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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비밀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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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희연 [khyc] 쪽지 캡슐

2000-02-14 ㅣ No.229

요셉신부님이 두고가신 책중에 우연히 발견된 책입니다.

 

영국에서 ’최고 재미있는 책’으로 선정되어 수백만부가 판매되었고, 연국,TV드라마.테이프

 

등오르 제작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책이래요.

 

내용을 잠깐 소개하자면 14살이 채 되지 않은 소년이 하루하루를 적어내려 가는 글입니다.

 

주인공의 이름은 아드리안 모올로 저처럼 걱정이 많아요.

 

소년의 가장 큰 고민은 여드름으로 그를 조용히 살게 버려두지 않아요.

 

소년의 부모는 별거중이고, 소년은 사회봉사활동으로 89세의 할아버지를 돌보고 있어요.

 

그리고 소년이 미리 마음속으로 정해둔 미래의 신부도 있구요.

 

어떻게 설명을 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한 장만 소개해 드릴께요.

 

1월 6일 화요일

 

아차돌이 (강아지 이름) 또 사고를 쳤다!

 

검침원에게 덤벼들어 오토바이를 쓰러뜨리는 바람에 그의 검침카드는 사방으로 흩어지고

 

엉망이 돼버렸다. 어쩜 우리 식구 모두가 법정에 출두해야 할지도 모른다. 경찰은 개

 

단속을 청저히 하라고 이른 후, 언제부터 개가 다리를 저느냐고 물었다. 엄마가 그럴리

 

없다면서 개를 찬찬히 살펴보니 왼쪽 발가락 사이에 작은 모형 해적이 끼여 있는 것이

 

아닌가?

 

 

엄마가 모형을 빼주자 기분이 좋아진 개가 경찰관에게 기어올라서 그의 제복이 온통

 

진흙투성이가 돼버렸다. 엄마는 부엌에서 행주를 가져와 얼른 닦아 주었지만 그 행주는

 

내가 딸기쨈 칼을 닦았던 것이어서 제복은 더욱 엉망이 되었다. 그는 별 수 없이 아무 말도

 

안하고 돌아갔지만 우리를 무척 욕할 것이다. 아무래도 사과편지를 써야 할까보다.

 

.......

 

대충 이런 내용입니다.

 

성당에 비치해 둘테니 와서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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