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23/09/21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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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9-15 ㅣ No.5517

성 마태오 사도 복음사가 축일 ’23/09/21 목요일

 

성 마태오 사도는 세리로 일하다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도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마태오라는 사람이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그분을 따랐다”(마태 9,9). ‘마태오 복음서를 쓴 마태오 사도가 전하는 증언의 핵심은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 바로 복음서가 서술하는 나자렛 예수님과 동일한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마태오 사도는 에티오피아와 페르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였습니다.

 

오늘 독서에서 사도 성 바오로는 에페소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부르실 때에 하나의 희망을 주신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고 성령도 한 분이십니다. 주님도 한 분이시고 믿음도 하나이며 세례도 하나이고, 만물의 아버지이신 하느님도 한 분이십니다. 그분은 만물 위에, 만물을 통하여, 만물 안에 계십니다.”(에페 4,4-6)

 

요즘 우리 주변에 아픈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는 것인지 아니면 세상이 그만큼 살기가 힘들어 그런 것인지 유난히도 아픈 사람이 많습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도 기도하겠지만, 우리 주변의 형제자매들의 어려운 투병 상황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배려하고 함께 아파함으로써, 환우들이 외롭거나 서럽지 않으며, 함께 밀어주고 끌어당겨 주며 가족처럼 살아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주 하느님을 믿는 자녀들이 품어야 할, 하나의 소명처럼 우리에게 맡겨진, 우리가 함께 살도록 꾸며주신 분의 마음을 따라가면 좋겠습니다. 서로를 상대로 여기고 뒷말을 주고받기보다는, 서로 마음으로 위로하며 주님 안에 한 가족으로 화목하게 살아가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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