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성당 게시판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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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bluesky41] 쪽지 캡슐

2005-08-28 ㅣ No.2180

오늘 예비전 과정을 마친 예비자들과 사진말 포럼을 했다.

내 안에 나를 찾아 떠나는 길.

나는 어떻게 살았는가?

나는 살면서 무엇을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살았는지?

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나를 중심으로 자신을 들여다 보고 생각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안에 나를 찾으면서 과거로의 여행. 추억여행을 했다.

가슴 뜨겁게 살아온 날들, 고집스럽게 나를 키우려 노력했던 시간들.

이기적인 삶을 살았던 시간들. 지금 성당에 예비전 과정을 거치면서 당신을 연다고

울먹였던 형제.  얼마전 병들어 누워 있는 아버님이 대세를 받고 돌아 가셨는데

믿음안에서 평화로운 죽음을 맞았다며 그 아드님이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오셔서

봉사도 하고 기도도  열심히 하시며 사시겠다고 하셔서 모두 감격해 했다.

그 중에 한 형제님은 하느님의 창조와 현존을 못 믿지만 성당에 나오면서도

기계적으로 왔다 갔다 할뿐 모르겠다고 강변 하시던 형제님.

나눔을 마치고 서로 격려하며 인사하고 말씀 뽑기를 했는데 그 형제님께서

"앗! 나에게 이런 말씀이 뽑혔네요."

그 말씀은  "믿기만 하여라 그대로 될것이다." 였다.

그 형제님은 웃으시면서 "제가 카메라를 가져 왔거든요. 봉사자님들 사진 찍어드릴께요."

"찰칵" 그 형제님은 오늘 예수님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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