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게도
내가 슬퍼하는 이유는
수건을 쓰고
햇빛을 가리는 이유는
해가 싫어서가 아닙니다
우산을 쓰고
비를 가리는 이유는
비가 싫어서가 아닙니다
바지를 걷고
냇가를 건너는 이유는
냇물이 싫어서가 아닙니다
속마음을 읽지 못한 채
그냥 얘기하지 마십시오
그냥 얘기하지 마십시오.
내가 슬퍼하는 이유는
거기 있답니다.
- 좋은 글
마음의 흐름이
한결같기를 원합니다
우리 살아가면서 받는
많은 희노애락이
마음을 뒤흔들어 놓는다면
평화를 누리기
힘들 것입니다
마음을 잘 만져주며
마음의 흐름을 잘 감지하여
주님께 봉헌드린다면
주님의 숨결로
마음은 한결 부드러워지고
한결 평화롭고
고요해질 것입니다
순수하고 맑은 마음을 유지하도록
마음이 마음을 다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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