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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월) 오후7시 제2차 전국사제시국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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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 [iinmichael] 쪽지 캡슐

2009-06-28 ㅣ No.9737

 6월 29일(월) 오후7시 제2차 전국사제시국기도회

 

6월 15일 전국 사제 1,265인의 결의에 따라  

 

'전국사제시국기도회'를 개최합니다.

 

 

 

제2차 전국사제시국기도회

 

6월 29일(월) 오후 7시, 용산 참사 현장   

 

<7월 전국 순례 사제시국기도회 일정>

6일 마산교구, 13일 수원교구, 20일 전주교구, 27일 광구교구 

 

 

 

 신부님의 용산천막편지 - 지금 천막에선 무슨 일이 있을까요?

 

 



분향소 옆에 기습적으로(?) 천막을 친지 11일 째.

 

도대체 그 안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천막 밖에서 보면 안보이지만 고개를 숙이고 잘 보면

하얀 종이떼기가 코팅되어 세 개 걸려 있다.

거긴엔 이렇게 쓰여 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시국기도 장입니다.

 

- 아침기도는 7시에 하겠습니다.

- 12시에는 육시경을 합니다.

- 구시경은 오후 3시에 합니다.

- 저녁 7시에는 생명평화 미사가 있습니다.

 

* 기도장소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습니다.

* 언제나 정갈한 자세를 취합니다.

 

■ 죽을 때까지 기도하며 용산을 기억합니다.

 

 

천막 안에서 노닥거리는 것 같아도 신부님들은 모여서 기도한다.

우리 자신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경찰이 우리를 폭행했다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다.

 

용산의 사람들, 다섯달이 넘게 이곳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한다.

 

여기에 사람이 있으니까 봐달라고.

여기서 사람이 죽었으니까 그들의 영혼을 보살펴달라고.

여기 아직 그들의 영혼을 달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여기 아직 아무런 해결책이 없이 다섯 달이 넘게 버티고 있다고.

여기 사람이 있으니까 와서 좀 봐달라고.

여기는 용산의 문제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문제라고.

여기 혼자 있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와서 위로해주고 어루만져 주라고.

여기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하자고.

 

오직 하느님께 매달려서, 아무도 봐주지 않으면

하느님이라도 꼭 봐주시라고 기도한다.

그게 우리 믿음이니까.

 

함께 기도해주세요.

용산의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오전에 천막 기도를 올리신 강정근, 최재철 신부님.

 

 

 

 

 

기도장을 찾은 일본 수녀님.
 

 

오후에 기도처를 다시 찾으신 맹제영, 나승구 신부님과  미국교포사목을 하시는 김상효 신부님.(왼쪽 두번째부터)

 

 

전주교구에서  김진화, 송년홍 신부님이 오셨습니다.

 

 
   

 

문규현, 김승한 신부님 등 많은 신부님들로 꽉찬 기도장.

 

인천 가톨릭대 부제님과 신학생들이 기도처를 찾았습니다.

  

세입자의 소개로 용산 참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는 인천 가톨릭대 부제님과 신학생들.

   

참사의 현장 남일당 건물.  옥상에 보이는 것이 불탄 망루입니다.

     

 

 

 

 

분향소에 참배하는 수원 버드내 성당 조영준 신부님과 신자들.

    

기도장에서 인사를 나누시는 수원교구 조영준 신부님.

  

 

예수살이 공동체에서 사제 폭행 사진으로 만들어 온 '시대의 골고타 용산' 십자가의 길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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