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신부님의 유머에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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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충희 [rch1104] 쪽지 캡슐

2005-07-12 ㅣ No.3329

    신부님의 유머에 박수를...               

    어느 신부님이 강론중 큰 실수를 하고 말았다.

    “니고데모는 신분이 세리였고 키가 작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예수님을 몹시 보고 싶었습니다.”
    강론을 듣던 신자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신부님은 강론이 은혜가 있어 그런 줄 알고
    더 큰 소리로 말했다.

    “그때 예수님이 니고데모가 사는 동네에 오셨습니다.
    니고데모는 예수님이 보고싶어 나아갔으나
    키가 작아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강론이 이쯤 되자 신자들이 “와”하고 웃어버렸다.

    그때서야 신부님은 자신이 실수한 것을 알게 되었다.
    당황되고 얼굴도 화끈거렸다.
    그렇지만 신부님은 순간 재치를 발휘했다.

    “그때 자캐오가 나타나 이렇게 외쳤습니다.
    야,그 자리는 내 자리야. 빨리 내려와.....

    신자들이 뒤집어 지는 역사가 일어났음은 물론이다.
    유머는 멋이고 기쁨이고
    실수를 부드럽게 넘겨버릴 수 있는 삶의 윤활유이다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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