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청년도보성지순례 후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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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8-24 ㅣ No.3401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청년도보성지순례 잘 다녀왔습니다. 이제사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아 차근 차근 2박 3일을 정리해 볼까 합니다.

 

8/20(금) 첫째 날
성당에서 솔뫼까지 버스로 이동! 솔뫼까지 걸어가야 되는 거 아니야??? 그렇게 오버하다 죽을 수 도 있습니다. ㅋㅋ
솔뫼에서 내려 간단한 발대식을 가진 후 우리는 걸었습니다.
처음에는 모두들 신났다고 걷더군요. 귀엽고 예쁜 울 월곡동 청년들...
저 역시 걷는 것에는 누구 못지 않게 잘 걷는다고 교만이 가득한 녀석이라 자신있게 힘차게 한 발 한 발 내딪었지요. 이게 큰 걸림돌이 될 줄이야...으아악~~

 

우리가 처음 도착한 곳은 합덕 성당...입구에서 바라본 합덕 성당의 장관은 입이 딱 벌어지게 만들더군요. 제가 디카가 있었다면 우리의 발자취를 사진과 함께 차근차근 올렸을텐데... 아쉽네요. 혹시 누가 우리의 발자취를 찍은 분들이 계시다면 순례후기와 함께 올려주면 좋을텐데... 아쉽당...

그리고 간 곳이 신리공소... 지금 막 성지화 작업이 진행 중에 있어 볼 품 없어 보였지만 수녀님의 설명이 기가 막힌지라(?) 모두가 녹다운... 언제 끝날까나 싶더니... 그래도 우리는 다행히 다음 목적지로 향할 수 있었답니다. 호호^^

여러 외국 주교님들의 선교활동과 치명을 머릿속에 그리며 그분들의 열정을 제게도 주십사 주님께 청해봅니다. 너무 심한 욕심인지도 모르겠네요. 나는야~ 욕심장이! 다음 목적지로 향하며 신리공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기도를 드렸답니다. 나만 혼자 했나???

 

다음 목적지는 우리의 휴식처가 될 덕산 성당... 예상 시간보다 일찍 도착해 여유를 부려본 시간이었습니다. 노천샤워(이상한 상상은 금물! 당근 천막이 쳐져 있지요!)를 한 후 스텝 찐자매(진진 자매 : 진희-은진)들의 맛나는 저녁식사로 오늘 하루 피곤이 확 풀리고... 저도 사실 진자매...ㅋㅋㅋ 이번 기회에 진진클럽 활성화해야 쓰것습니다....

 

취침 전 요가의 대가 은진 자매의 스트레칭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스트레칭이 아니라 완전히 고문시간 같더군요... 난 끝까지 배교하지 않을테야...으악~
잠자리가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스티로폼이 있어 깔고 잤더니 보온효과 만빵! 몇 명 청년들은 역시 또 주님을 모시러 배웅나가고... 대단한 영성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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