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성당 게시판

첫자리를 메우게 되서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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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희 [hera21c] 쪽지 캡슐

1998-10-11 ㅣ No.4

실은 몇차례의 실패를 거두고, 이제서야 제대로 올립니다..약간은 부끄럽네요.. 스스로에게..

 

저는 샛별 레지오의 강명희글라라입니다.  샛별은 청년 레지오고요, 서대문성당에서 가장 연로한 쁘레시디움입니다.. 기도와 봉사를 하는 단체구요.. 제가 속한 단체에 대한 보다 많이 알고픈 청년들은 매주 일요일 늦은 5시30분, 레지오 회합실(식당옆)을 찾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_^,  저희 레지오를 광고하려고 이 글을 올리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 글은 제 팬클럽 회원중의 하나가 저에게 주는 격려인지, 아님 따끔한 충고인지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동감이 가면,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시면 되고요, 아니면.. 할수 없구요..

 

주님, 저는 늘

제 귀를 기쁘게 하는 좋은 소리만

듣고 싶어하지만

일부러라도 귀를 아프게 하는

책망과 훈계와 충고의 말을

깊이 새겨듣고 즐겨 청할 수 있는

성숙한 지혜를 키워가게 하소서.

 

꿀맛처럼 달디달지만 유혹이 되는

칭찬과 찬미의 말은 두려워하고

씀바귀 맛처럼 씁쓸하지만 약이 되는

어떤 충고나 비난의 말을

오히려 즐겨 들을 수 있게 하소서.

 

조금쯤 억울하게 느껴지는 말들이라도

변명하지 않고 받아 안을 수 있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자신을 넓혀가게 하소서.

 

남으로부터 부당한 판단을 받았다고

몹시 화를 내기 전에

제가 남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고

함부로 말했거나 속단했던 부분을

먼저 마음 아파하고 반성할 수 있는

겸허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어떤 모임에서건 누가 먼저

저의 좋은 점을 이야기 해 주면

조심스럽게 공손하게 듣기만 할 뿐

수다스럽게 부풀려서 맞장구치는

뻔뻔스러움을 피하게 하소서.

 

이웃에게 제 자신을 알리려 할땐

장점과 성공은 가능한 한 숨겨두고

약점과 실수를 먼저 자랑할 수 있는

어리석음의 용기를 주소서... 주님..

 

<발췌는 어디에서 했는지 잘 모릅니다...>

 

끝으로, 주님의 크신 사랑을 매일의 삶속에서 느끼며 사는 행복을, 서대문 성당이 모든 교우들이 경험하시기를 바라며...

 

강명희글라라 조심스럽게 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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