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明洞聖堂) 농성 관련 게시판

8월 23일(월) -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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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franco2] 쪽지 캡슐

1999-08-26 ㅣ No.155

  언덕 계단은 범민련의 천막 2동 말고는 여전히 조용하다.

예전과는 달리 범민련도 조용히 농성에 임하고 있다.

하루하루의 농성일정도 동일하다.

학생들 5 - 20여명과 노인 3 - 6명이 늘 상주하고 있고,

06:00기상하면 각자의 일을 보고, 10:00경이면 관계자들이

서서히 모여 대화를 나누며, 13:00에는 30여명의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점심을 먹고, 16:00부터 명동거리에서 학생들

중심으로 "국가보안법철폐"를 외치며 선전전을 하고 있다.

 

  정확하게 언제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이번 농성은 장기간 계속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입장만을 들었을 뿐이다.

 

  "국가보안법 철폐 천주교 연대"가 출범했고,

정의구현사제단에서는 8.15범민족대회로 인해 구속수감된

486명의 전원 석방을 요구하고 나섰고, 민간통일운동의

탄압을 중지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여하든 예년과는 너무도 많이 달라진 양상으로 무덥고

조용한 8월이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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