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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3760]..T_T..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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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식 [aejoin] 쪽지 캡슐

2000-06-10 ㅣ No.3761

전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예전 내가 아주 어릴적..어린 날 찾아 헤매이는 어머님의 목소리..

또한 우리집 막내가 가출아닌 가출을 했을때..(두살때 무슨 가출이냐..)

어머님의 피맷힌 부르짖음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은 아들을 찾기위해 헤매이시다가 언덕에 걸려 넘어져

무릎이 피투성이가 되었어도..자신의 피붙이를 찾기위해

아픔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그렇게 애타게..애타게..

자식을 찾으시는 모습을 저는 아직도 기억합니다..

그리고는 찾으신 아들을..무척이나 두둘겨 패신 것두..기억납니다..^^;

 

 

이제 세월이 흘러..나는 어느덧  서른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고

우리집 막내는 잘 자라서..이제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갈수 없는 세월속에서..예쁘시기만 하던 어머님의 모습은

이제 사진속 에서나 볼수 있게 되었지만..

어느덧 긴 세월 돌아와 선 그분의 모습은 더욱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느끼게 합니다..

모든걸 희생한 분의 모습이 왜 그리도 눈물나게...

아름다운 걸까요...

지금도 우리 가족의 크나큰 정신적 기둥으로 자리매김 하고 계시는

어머님...당신 없이 제가 어떻게 이 세상을 살았을까요..........

어머님 이제 당신께서 편히 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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