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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영 [smteresa] 쪽지 캡슐

1999-11-16 ㅣ No.1771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게시판에 올라와 글을 써보네요.

저번 미사때 저의 성가대를 보셨나요?

4명이 올라가 노래를 불렀는데...그때 시몬 오빠의 강론 말씀이 그날

하루종일 저의 머리 속에 멤돌았답니다. 여러가지 핑계로 자기 하나 쯤 빠져도 되겠지

하는 생각에 이렇게 사람들이 하나 둘씩 빠졌나봐요..

원래 성가대가 인원이 없는건 사실이고 여러가지로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점점 인원이 줄어가는걸 보면 맘이 아프고 힘겨워지는것 같아요..

성가대에 들어왔던 사람들은 참 많았었는데 .. 다들 어디로 간건지..

이러다가 성가대가 없어질까봐 걱정 많이 됩니다..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청년 활동 중 택한 단체가 성가대였는데.

성가대를 들어와서 얻은 점이 참 많았어요..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저의 신앙심도 더 깊어지고..저의 인생에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죠.

제가 이런 글을 올리는건 부끄러운 일이지만 같은 성당안에 속한 단체이고

여러분의 힘을 받고 싶습니다 여러분 성가대를 위해 기도 좀 많이 기도해주세요..

저도 많이 방황을 했었고 또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에는 한때 성가대 이셨던 분들도

계실거에요. 앞으로 성가대가 좀 더 나아질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른 단체들과도 많이 친해지고 싶구요..

성가대 뿐만 아니라 다른 단체들도 서로서로에게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우리 아름다운 창4동 성당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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