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8/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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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8-24 ㅣ No.3399

다해 연중 제 21주간 화요일

성 바로톨로메오 사도 축일

 

복음 : 요한 1,45-51

 

월곡동에서 무슨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겠소?

 

나타나엘은 필립보의 초대를 받고서 경멸이 섞인 말을 듣습니다. 하지만 필립보는 포기하지 않고 나타나엘에게 '와서 보라'고 초대하고 있고, 나타나엘은 예수를 만나 회개하게 됩니다.

 

무엇 하나 나올 것 같지 않은 우리의 삶에서 신통한 것이 발견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서 보려 하지 않고, 하려 하지 않아 그렇지 우리가 노력만 하면 신통한 것을 볼 수 있고,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은 숨은 그림 찾기와 같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세상에 숨겨진 보물들을 찾아야 합니다.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숨겨져 있는 보물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려면 세상을 긍정하는 눈으로 바라보아야 하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신통한 것. 그게 별거입니까? 내 삶이 변화되고, 아름다워진다면 우리는 신통한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내 안에 예수님께서 계시듯 다른 이들 안에도 예수님이 계시니, 그 삶에 숨겨진 예수님을 찾는 것이 바로 신통한 것입니다.

 

오늘 하루 나와 만나는 이들에게서,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서 예수님을 찾읍시다. '어디에서든 신통한 것이 나올 수 있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하루의 삶을 살아갑시다. '나타나엘'= '하느님께 주신다'라는 뜻처럼 우리가 그 삶을 살아간다면 하느님께서 주시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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