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례/교회음악

끝마디 연주 박자 질의에 대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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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철 [golfism] 쪽지 캡슐

2003-05-31 ㅣ No.728

[질문] 안녕하세요? 전민동 성당의 황성식 입니다.

 

일반적인 합창 연주회장에 가 보면 반주자는 단원들의 노래 끝마디 박자보다

한 박자정도를 길게 연주하는 것을 자주 들었습니다.

일부의 성당 반주자들도 미사시간에 그렇게 하는것으로 알고 있으며

마무리가 아주 여유있게 느껴져서 좋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적으로 지휘자와 반주자의 몫에 해당하는 부분이겠으며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옳은지요?

 

저희는 반주자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연주하고 있는데 제 생각에 잘못이 없다면

반주자들과 그런 문제로 의논하고 싶어 글을 올리니 좋은 의견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 전민동

CUM 성가대 황성식 비오

 

 

[답변]

원칙적으로 동시에 끊는 것이 옳습니다.

곡 중간의 끊음새도 정확한 박자의 길이를 센 다음에 끊어야

합니다.  다만 악곡의 끝 음은 그 뒤의 연결이 없으므로 음 길이의

정확한 박자 수를 세일 필요가 없을 뿐이지 끊는 순간은 모두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 두 박자의 음 길이는 셋을 세는 순간에, 세 박자의 음 길이는

넷을 세는 순간에 끊는다.  반 박자 길이의 경우에도 이 원칙은

적용된다.  즉 하나 따 둘 따 셋 따 넷 따 등의 방법으로 반박을 나누어

세는 연습 다음에 하나 다음의 따를 속으로 세면서 끊으면 된다.  같은

방법으로 셋 잇단음표는 하나 따 따 둘 따 따 . . . . . , 그리고 4분위

1 박은 하나 따 따 따 둘 따 따 따 등 어떠한 박자의 끊음새도 정확하게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물론 이 연습은 여러번 되풀이해서 이루어지는 일종의 기초 테크닉에 들

가는 것입니다.  

 

오르간 반주자의 기법중에는 일반 신자들(회중)이 개창으로 부르는 성가

를 이끌어 나가는(템포를 유지하며) 구절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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