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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네개 밝혀지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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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clarapak] 쪽지 캡슐

2007-12-03 ㅣ No.1454

 

 

 

        촛불 네개 밝혀지날
    
    내 영혼
    오직  당신위해 비워 둔 
    12월에는..
 
    님 닮은 사랑을
    내어 드리고 싶습니다.
 
    아아!
    사랑의 기다림..
 
    어서 오세요.
 
    저 타고 있는
    촛불은..
    벌써 내 가까이서
    손짓하는 
    님의 변신..
    바로 내 기쁨이 되고 있어요.
 
    내 님 계시는 
    노을 저편
    바윗섬 부셔내는 파도처럼
    
    묵묵히 태연함을 지키며
    어둠 밝히는 
    한점 빛이 되어 오시는
    그리스도, 당신은..
  
    나무들이 
     한기에 떨고 있는
     매서운 눈바람 타고
   
     사랑의 불꽃 되어
     떨치지 못할 번뇌마저
     씻기우려 다시 오시는가요?
 
    촛불 네개 밝혀지는 날..
    당신은 
     곱게 단장한 
     내 마음의 구유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나의 메시아,
    나의 사랑,
    나의 희망이 되어 달라고
     마음 모아 기도로 봉헌하는
     기다림이 있어 
 
     오늘은..
     내 영혼이 
      마냥 당신 본듯
      행복에 넘치옵니다.
 
    
 
 

    ♬ Amaging grace / 게리카 더블베이스 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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