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사랑으로 오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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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선 [happinesshan] 쪽지 캡슐

2001-01-09 ㅣ No.4104

 

어느 날 임금님이 평복으로 갈아입고

몰래 마을을 둘러보았는데,

마을 사람들의 얼굴이 모두 딱딱하게 굳어 있었다.

마을에는 웃음과 사랑이 모두 말라 버린 것이다.  

걱정이 된 임금님은 마을 사람들을

불러 놓고 명령을 내렸다.

 

"내가 이 마을에 나의 가장 사랑하는

아이를 두었으니, 누구든 이제부터

아이들을 만나면 나에게 대하듯 하라."

 

그러나 임금님은 그 아이가 누구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 뒤 임금님의 아이가 누구인지

아무도 몰랐던 사람들은 길에서

아이들을 만나면 무조건 잘해 주었다.

곧 마을의 모든 아이들은

귀한 대접을 받게 되었다.  

 

어른들도 자기 아이를 대하는

이웃들의 태도가 달라지자 서로에게

한층 더 친절해졌다.

점차 마을에는, 자취를 감추었던 사랑이

싹트기 시작했다.

 

그러나 임금님은 오랜 세월이 흘렀는데도

자신의 아이가 누구인지

끝내 밝히지 않았다.

 

어느 날 마을의 한 사람이 임금님을 찾아와 물었다.

 

“임금님의 명령을 따르고부터 저희 마을은

웃음꽃이 끊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그만 임금님의 아이를

데려와야 하지 않을까요?”  

 

그러자 임금님이 허허 웃으며 말했다.

 

"짐이 그 마을에 두고 온 아이는 바로

’사랑’일세.

그 씨앗이 온 마을에 퍼져

그토록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데

어떻게 데려오나? 그냥 두게"

 

 

~^O^~ 참 좋은 글이죠?

우리의 왕이신 하느님께서 우리 마을에 사랑이신 예수님을 보내 주셨답니다.

 

요즘 기도를 참 소홀히 한 것 같아 맘이 편칠 않네요.

누군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구 했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루라도 기도를 하지 않으면 하느님께서 아마 슬퍼하실꺼예요.

우리 아버지는 자식들에겐 욕심이 많으셔서 매일 매일 당신과 대화하기를 바라시니까요.

오늘은 좀 긴 대화를 나누고 자야겠어요.

한 분밖에 안계신 울 아버지 삐치심 곤란하잖아요.

그리고 대화 끝엔 쑥쓰럽지만 꼭 사랑한다고 말해야겠죠?

그럼 자는 저의 모습을 보시고 흐뭇해하실꺼예요. ~^O^~

우리 모두 단체로 우리의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릴까요?

이름하야~ 매일 매일 효도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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