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1주간 수요일 ’23/08/30

우리 말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좋은 자리에 앉아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주는 경우도 있고, 나쁜 자리에 앉아 나쁜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경우가 있음을 일컫기도 합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에게, "너희가 예언자들의 무덤을 만들고 의인들의 묘를 꾸미면서, '우리가 조상들 시대에 살았더라면 예언자들을 죽이는 일에 가담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너희는 예언자들을 살해한 자손임을 스스로 증언한다."(마태 23,29-31) 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우리가 존경하는 이들의 모습을 닮기 위해 이해와 존경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지? 우리가 미워하는 사람을 흉보며 닮아가고 있지는 않은지 식별해 봅시다. 아울러 어떤 조건과 환경에 처했을 때 우리가 원하지 않는 일을 하지 않기 위하여 오늘 어떻게 우리의 인격과 신앙을 키울 수 있을지도 다짐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