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동성당 게시판

이천 어농성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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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규 [ereneo] 쪽지 캡슐

2004-03-11 ㅣ No.855

찬미예수님,

 

 

 

저는 이레네오 입니다..

 

경기도 이천에 모가면 어농3리에 있는 아담하고 소탈한 어농성지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너무나도 조용하고 한적해서 세상사에 찌든 저의 신심을 자주 쉬려 가곤하지요.. 어떤 형제님도 이곳에 오면 시간이 멈춘 것 같아서 자꾸 다른 약속시간을 잊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이 곳에 있을때면 항상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합니다.. 마치 어머니의 따뜻하고 편안한 품속같지요..

 

 

 

이 곳“어농성지”는 을묘,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분들을 현양하기 위한 곳이예요.

 

이 곳에는 주문모(야고보) 신부님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1795년 을묘박해로 순교한 최초의 밀사 윤유일(바오로), 동료 밀사 지황(사바), 신부을 모셨던 댁 주인 최인길(마티아), 그리고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주문모(야고보) 신부님, 최초의 여회장인 강완숙(골롬바), 윤점혜(아가다), 윤운혜(루치아), 정광수(바르나바) 부부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고요.

 

  이 9명의 순교자는 현재 그 성덕을 높이 인정받아 "하느님의 종"으로 선정되었고 교황청 시성성의 인준에 따라 시복 시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어농 성지는 1987년 고 김남수(안젤로) 주교님에 의해 축복된 성지이고요. 또 이 곳에서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순교 선조들의 시복 시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2년 8월, 수원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님에 의해 “을묘,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선조들을 기리고 현양하기 위한 기념 성지”로 선포되었지요.. (출처:어농성지 안내서)

 

 

 

많은 교우분들이 저와 같은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글을 올립니다..

 

예수님과 항상 함께 하시길..

 

본당에서 성지 순례를 하시고 싶은분은 꼭 저에게 연락주세요.

 

성지에서 이천 임금님 쌀로 식사도 가능합니다.

 

미리 연락 주세요. 본당차원이나 개인도 가능합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영성 미사가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토요일 저녁20:00에 성지에서 미사와 나눔을 하실수 있는곳, 어농성지

 

일명 어농 영성마을에서 여러분의 새로운 활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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