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23/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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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0주간 토요일 ’23/08/26 우리에겐 장유유서라는 연령에 따른 서열, 그것도 상향식 충효를 생활 속 깊이 예의라고 새기고 있는지라, 나이가 들면 들수록 가시방석입니다. 누구보다도 먼저, 깊이 헤아리고 움직이지 않으면, 다른 분들이 다 알아서 대접해 주기 때문에, 어느새 섬겨야 할 내가 거꾸로 섬김을 받고 있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 23,11-12) 라고 하십니다. 편하고 게으름에서 벗어나 마음속 깊이 겸손과 희생을 되새기고, 우리가 꿈꾸는 고운 복음의 이상들을 삶 속에서 스스로 섬기며 구현함으로써, 사랑 가득한 주님의 사도가 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