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동성당 게시판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 2) 두 사람

인쇄

유웅열 [ryuwy] 쪽지 캡슐

2003-09-16 ㅣ No.1384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

 

②    두 사람

 

나는 보았습니다. 죽어 가는 사람을.

재산이 많고 욕심이 가득한

그 사람은 울부짖으며

조금만 더 살고 싶다고 소리 쳤습니다.

그러나 누구도 그를 도울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보았습니다. 죽어 가는 사람을.

가난하지마 사랑이 많은 그 사람은

슬퍼하거나 괴로워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고요히 기도하며 편안하게 떠났습니다.

 

나는 보았습니다. 죽은 두 사람을.

한 사람은 조용히 눈을 감고

평화롭게 잠이 들었고,

또 한 사람은 괴로움으로

재물을 꼭 쥐고 죽었습니다.

 

나는 그 때 보았습니다.

이 세상에도 천당과 지옥이 있다는 것을.

 

                         -김  요한-

 



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