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정말 감동적인 이야기,,*^^*

인쇄

김영아 [sharon79] 쪽지 캡슐

2000-07-29 ㅣ No.4226

퍼온글이에여~~

 

 

: §브레이크가 고장난 버스.... § :

 

 

: : 스위스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 어느 날 한 관광 버스가 손님을 싣고

 

: 관광지 에서 돌아오는 길에 일어난 사건 이었습니다.

 

: 관광객은 모두가 지쳐 잠에 빠져 있었습니다.

 

: 그런데 마지막 고개를 막 넘어가려던 순간,

 

: 운전사는 브레이크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 브레이크가 고장난 채로 내리막길에 접어든 버스는

 

: 속도가 점점 빨라졌고,

 

: 당황한 운전사의 떨리는 눈동자에는

 

: 경사가 급한 내리막길에 펼쳐진

 

: 다섯 개의 급커브길이 보였습니다.

 

: 버스에 점점 가속이 붙자 눈을 뜬 관광객들은

 

: 뭔가 이상이 생긴 것을 눈치 채고는 흥분하여

 

: 소리를 지르고 이성을 잃어가기 시작했습니다.

 

: 그렇지만 운전사는 침착하고 조심스럽게

 

: 커브길을 한 개 두 개 잘 운전해 나갔습니다.

 

: 마침내 그는 마지막 커브길을 통과하였고

 

: 모든 관광객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했습니다.

 

: 이젠 마을길을 지나 반대편 언덕으로 올라가

 

: 차가 자연히 서기만 하면 되는 것입니다.

 

: 그런데 그 때 저 멀리 아이들이 길에서

 

: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 게 아니겠습니까?

 

: 깜짝 놀란 운전사는 경적을 울려

 

: 피하라고 경고를 하였습니다.

 

: 모든 어린이들이 그 소리를 듣고 피했지만

 

: 아직 한 아이가 그 자리에서 우물거리고 있었습니다.

 

: 순간 운전사는 관광객을 살려야 할지

 

: 저 어린아이를 살려야 할지 갈등하다가 결국

 

: 그 어린아이를 치고 말았습니다.

 

: 그리고 버스는 예상대로

 

: 건너편 언덕에서 멈춰 섰습니다.

 

: 운전사는 차가 서자마자

 

: 그 아이에게로 뛰어갔습니다.

 

: 그러나 아이는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 둘러서 있던 사람들이

 

: " 살인자! 살인자! " 하며

 

: 운전사에게 야유를 퍼붓기 시작했습니다.

 

: 운전사는 아무 말없이 아이의 품에 고개를 묻고는

 

: 아이를 안은 채 흐느끼며

 

: 옆의 오솔길로 걸어들어갔습니다.

 

: 사람들은 쫓아가면서까지

 

: " 살인자! 살인자! " 하며 야유를 하였습니다.

 

: 그 순간 어느 젊은이가 외쳤습니다.

 

: : " 모두들 그만둬요. 소리지르지 말아요.

 

: 저 아이는 바로 운전사의 아들이란 말입니다."

 

: 그 아이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아이였습니다....

                                                                 -end-



86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