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다음 [노벨 문학상]은 금호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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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수 [kangcarolus] 쪽지 캡슐

2000-10-16 ㅣ No.5032

요즘 김대중 대통령이 노벨 평화상을 타서 나라가 시끌시끌 합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금호동이 시끌시끌할만한 이야기를 하나 하겠습니다.

그것은 앞으로 수 년 내에 금호동에서 노벨 문학상을 탈 인재가 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지난 8지구 청소년 대희년 미사에서 그 전조가 들어났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청년부에서는 거듭나기의 오현주 데레사 자매가 청년부 최우수 수기로 당선되어 그날 신앙 고백 시간에 발표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중고등부에서도 금호동의 중학교 1년 김현철 시몬 군이 중고등부 최우수 수기로 당선이 되었구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초등부의 본당 대표로 제출된 6학년 박종일 스테파노 군의 수기가 최우수 수기로 당선이 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고등부와 청년부가 모두 금호동에서 나왔기 때문에 다른 본당의 학생에게 상이 돌아가지 않았느냐는 말이 있기도 하지요. 물론 안타까와 하는 사람들의 생각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박종일 군의 같은 작품을 교구에서 주관하는 글짓기 대회에 함께 출품하였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박종일 군이 우수상을 받은 것이에요. 최우수상은 서울교구 전체에서 단 한 명이었고, 우수상은 각 부문별로 즉 시, 동화, 감상문, 산문 이렇게 네 부문에서 한 작품씩 줍니다. 우리 박종일 군이 바로 산문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 오히려 8지구에서 받지 못한 상보다 더 큰 상을 받은 것이지요.

 

결국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모두 좋은 상을 받은 것입니다. 물론 상이라는 것이 그 자체로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만일 상 그자체에만 매달린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잘못된 것이지요. 하지만 자기의 삶에서 배어나오는 이야기를 탁월한 문학적 소질로 잘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요. 바로 그런 면에서 우리 본당의 세 친구들이 자랑스러운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한편씩 이 게시판에 그 글들을 올리려고 합니다.

많이 읽으시고 많이 격려해 주시고 많이 추천해 주시기 바랍니다.

 

더욱이 전교주일인 오는 22일 주일에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부 각 미사 시간에 그 신앙체험 수기들을 발표시킬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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