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8/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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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8-09 ㅣ No.3375

다해 연중 제 19주간 월요일

 

복음 : 마태 17,22-27

 

아름다운 청년이고픈...

 

이 세상을, 오직 하느님의 일만을 생각하며, 하느님 이외의 것에는 바보가 되어 살아가는 모습! 그 모습이야말로 진짜 아름다운 모습이라는 사실을 오늘 복음은 들려줍니다. 물론 세상은 그를 바보라 손짓하겠지만서도...

 

지난 본당에서 청년 캠프 때 해변 미사를 봉헌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전 아름답게 서 있는 청년 예수를 보았습니다. '바로 저 분이시다...' 제가 잠시 잊고 살았던 아름다움을 발견한 작은 기쁨에 이 맘 마구마구 설레었습니다. 무심코 지나쳤던 청년들의 모습 안에 예수께서 살아계심을 보게 된 것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어떤 것들을 감수하면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 것인지를 깊이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사소한 일에 목숨 걸면서 신앙인으로서 부끄러운 모습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

 

주님, 당신께서는 당신 자녀들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시는 분이시지요.
항상 간장 종지 만한 제 마음 안에 오셔서 흘러 넘치도록 주신 분이 바로 당신이십니다. 이제 그분께 제가 뭔가를 드릴 차례라는 걸... 그리고 당신께서 제게 무엇을 원하고 계시는지를 알기에 그것을 실천하는 일만 남은 것 같네요. 주님 제게 힘을 주소서. 아름다운 청년의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오늘도 무심코 지나치는 그들 안에서 활짝 웃고 계신 주님을 뵐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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