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6/9]예수와 베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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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6-09 ㅣ No.2676

부활 제7주간 그묘일

 

 

 

요한복음 21, 15 - 19

 

 

 

모두들 조반을 끝내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베드로가 "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내 어린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예수께서 두 번째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정말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예, 주님, 아시는 바와 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예수께서 세 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는 바람에 마음이 슬퍼졌다.  그러나 "주님, 주님께서는 모든 일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러니 제가 주님을 사랑한다는 것을 모르실리가 없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 하고 분부하셨다.  (...)

 

 

 

◈ 배반하지 않기로 호언장담했던 베드로는 예수님께 대한 충성과 사랑을 세번이나 부인했던 과거를 갖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러한 베드로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십니다.  이제는 전과 같은 베드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는 예수님을 배반한 후 깊이 슬퍼하고 통회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베드로에게 예수님은 ’나를 사랑하는가’라고 세번이나 묻습니다.  그분은 그에게 잘못을 묻지 않고 오히려 사랑을 요구하십니다.

 

 

 

나에게 실수나 잘못을 한 이에게 용서를 베푼 기억이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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