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8/7(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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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8-07 ㅣ No.3372

다해 연중 제 18주간 토요일

 

복음 : 마태 17, 14-20

 

기도하는 사제

 

분명 인간의 능력에는 한계가 있게 마련입니다. 어느 누구도 완벽한 사람은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 옛말에도 털어서 먼지 안나오는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지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우리 사는 매력입니다. 문제는 그 실수나 실패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애써 감추려 하지 않고 인정할 줄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완전해 질 수 있는 것은 내 능력으로서가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의 도우심 때문입니다. 내 안에서 활동하시는 그분의 능력을 믿지 못한다면 우리는 결코 자기 자만에 빠져 진짜 허술한 삶을 살 것입니다.

 

부족하기에 더 많은 기도가 필요함을 알기에...
오늘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기도하겠다고 결심해 보게 됩니다.
신학생 시절 순수한 마음에서
순수한 열정으로
부끄러운 입술로 고백하던 그 시절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기도하겠다고... 

허술하기 짝이 없는 나를 굽어 살피셔서 나의 부족함을 매꿔 주시는 그분의 사랑에 전 오늘도 행복한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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