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RE:683](아띵)저는...

인쇄

이형성 [cattus] 쪽지 캡슐

2000-05-16 ㅣ No.684

+. 찬미 예수

형제님의 글에 회신을 한 베드로 형제님이나 로사 자매님이나 저나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올린 것입니다.

논쟁을 원했다든가 말장난을 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으... 빈자리라 들어왔는데 과장님께서 돌아오셨네요. 빨랑 써야 겠네요.    ^^;

형제님... 너무 지쳐서 쉬고 싶으시다면 그렇게 하세요.

신앙 생활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면 성가대를 쉬는 것이 나쁠 것은 없겠지요.

저희가 단체 활동을 하고 봉사 활동을 하는 것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부차적인 것으로 되는 것이지 교사회, 레지오, 쌍투스 등의 단체 활동이 주가 되어서는 곤란할 것입니다.

그러세요. 푹 쉬시고 다시 시작할 에너지가 쌓이면 다시 활동하세요.

아줌마 교사인 모니카 선생님도 잠시 쉬다가 교사를 하는 것이고, 제 동기이며 한남동 교사인 토마도 그렇고...

암튼 쉬세요.

신앙생활은 계속하시고요.

좀 잘 쓰려고 했는데 후... 과장님께서 오셨으니...

하느님의 은총과 사랑이 함께 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P.S. 추후에 수정하여 올리지요.

 

제 글이 형제님께는 말장난으로 비쳐졌을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어쩌면 다른 분들께도 그렇게 비쳐졌을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하지만 형제님도 아실겁니다. 제가 말장난하고 싶어서 그런 글을 올린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모든 것이 받아들이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원효 대사가 마신 물이 썩은 해골물이었던 것처럼...

음료수를 반쯤 마신 사람이 아직도 반이나 남았구나하는 것과 이제 반밖에 안남았다고 하는 것과는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봅니다.

쉬시기로 마음 먹으셨다니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할 입장은 아닙니다.

이왕 쉬기로 하셨다면 마음의 부담 갖지 마시고 푹쉬시기 바랍니다.

괜히 쉰다고는 하면서 마음에 부담가지고 계시면 쉬는 것도 쉬는 것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쉬시더라도 앞서서 말씀드렸듯이 신앙생활까지 멀리하지는 마시고요.

레지오나 쌍투스, 교사회 등의 단체 활동을 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은 신앙 생활을 하면서 보다 활기차고 기쁘게 그리고 자신의 재능과 시간 등을 비록 미약하나마 주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그런 단체 활동이 주가 되고 부가 신앙 생활이 된다면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입니다.

그런 단체원들로 구성된 단체라면 다시 한 번 존재의 이유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더 이상 그 단체는 가톨릭이라는 이름을 내걸면 곤란하겠지요.

신앙생활을 하면서 단체 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이해되어질 수 있는 일이나 단체활동을 하면서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 것은 용납되어질 수 없는 일입니다.

또 괜히 두서없이 길어지네요.

지금까지 한 소리가 뭔지 아시죠?

쉬시더라도 신자로서의 의무는 게을리 하지 마시라는 말입니다.   ^^;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ps. 쉬더라도 게시판에는 자주 들리시겠죠?

 



2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