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 빠 생 각
최순애 작사 박태준 작곡 이선희 노래
1)뜸북뜸북 뜸북새 논에서 울고
뻐꾹뻐꾹 뻐꾹새 숲에서 울제
우리 오빠 말 타고 서울 가시면
비단구두 사가지고 오신다더니
2)기럭기럭 기러기 북에서 오고
귀뚤귀뚤 귀뚜라미 슬피 울건만
서울 가신 오빠는 소식도 없고
나뭇잎만 우수수 떨어집니다
*이랴~ 끌끌~ 마차가 간다
삶에 지친 마부 엉덩이에 똥주머니 매단 늙은 말 여름 뙤약볕 느리게 밀며 보기에도 힘겨워라 동개동개 포개 올린 벽돌을 싣고 이랴~ 끌끌~ 마차가 간다
그 옛날 도로는 곰보딱지 도로 덜커덩 덜커덩 출렁거려도 마부 아저씨 졸음을 막을 수 없다 어쩌면 꿈속에서 어울렁더울렁 춤출지도 모르는데 이랴~ 끌끌~ 마차는 간다
너나할 것 없이 골목놀이 멈추고 마차 끝 빈자리 날아 앉으면 발과 어깨 머리 절로 춤춘다 새까맣게 탄 얼굴들 마주보고 웃는 웃음 마차 타기 놀이가 놀이 중 으뜸이야~ 앞 풍경 흔들비틀 뒤로 밀어내며 이랴~ 끌끌~ 마차가 간다
삶은 힘들어도 꿈꾸는 마부와 늙어도 여전히 오줌발 센 말과 까만 얼굴에 이가 하얀 꿈나무들 햇살에 반짝이는 벽돌들을 가득 싣고 그 옛날 내 추억의 강 길 따라 이랴~ 끌끌~ 마차가 간다
어느새 바뀌었지? 정말 많이 변하였지?
아~ 옛친구가 그리워 진다~ 아~ 너무도 보고 싶어진다..
이랴~ 끌끌~ 꿈마차가 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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