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지현정 자매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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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석 [animation] 쪽지 캡슐

2009-06-24 ㅣ No.9674

어제 요청하신 부분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릴께요...^^

현 사회에 대한 부분과 노대통령의 죽음에 관해서였죠...?


먼저 현 사회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며 했던 말이 '이념을 떠나 경제를 살리겠다'였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은 지금까지 시행했던 대부분의 경제정책를
실패하거나 소수 부자만을 위한 정책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대대적으로 홍보한 747정책에서 국민소득 4만불 달성을 얘기했지만 집권 1년만에 2만불에

서 -11성장을 해서 만불 대로 떨어지고, 7%성장은 경제계에서 -1%로 얘기하고 있죠... 환

율 대응에서도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무리수를 두다가 수십억 달러를 날렸고, 부동

산투기를 막기위한 종부세 제도를 무력화시키며 부자만을 위한 경제 정책이 되고 있습니다

... 사실 이 부분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많습니다만...^^; 물론 세계 경제 흐름에 의해

문제 된 부분도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만 사람들이 불가능하다고 했던 747을 할 수 있다

고 우겨서 대통령이 된 사람이라면 발전은 아니더라도 현상 유지는 했어야죠...)

아무튼 '경제를 살리겠다'라고 얘기한 부분은 어느 것 하나 지켜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이념을 떠난다고 했던 이명박정권은 현재 공권력을 통해 대국민 이념 공세를 강화

하고 있습니다...

대북 관계는 거의 20년을 후퇴하고 있습니다...

의도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수구사대주의 기득권은 매국노 세력인 친일파에 의해 키워져 온 것입니다...

그 불의했던 과거를 막아주는 단 한가지 호재는 북한의 존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같은 사람에게 '좌파, 빨갱이, 김정일 추종세력' 등등으로 공격하던 인간들의
100%가 수구 기득권 세력의 충성스런 똥개들이었습니다...
(어떤 멍청이가 독재자 김정일을 좋아하겠습니까...? 민족의 통일을 열망하는
마음 때문에 남과 북의 화해와 관계 개선을 요구하는 거죠...)

지속적으로 의도적으로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을 향해
계속해서 이념 공세를 펼치는 것입니다...

일반 국민들이 역사에 대해 깨어나는 것을 막기위한 사회 협박 분위기를
몰아가는 거죠...

따라서 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냉전체제가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들에게 통일은 이루어져서는 안되는 과제입니다...

북한을 계속해서 자극하는 이유도 서해교전 같은 것이 한 번만 더
일어나 주기를 바라는 목적에서죠...

국민이 북한에 대해 불안해 하면 할 수록 자신들의 목적 달성은 쉬워지니까요...

암튼 저는 그런 인간들 때문에 좌파가 되기로 했죠...^^

상식을 얘기하고 인간을 얘기하고 올바른 역사를 얘기하면 모조리 '좌파 빨갱이'로
몰아가는 인간 군상들이 자신들은 우파라고 떠드는데 어찌 제가 우파가 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겠습니까...^^

이 정권은...

1,800개의 시민단체를 불법폭력단체로 규정하고 국가보조금을 막아버렸습니다...

반대로 시민들이 상식적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극우단체들을
시민단체로 등록시키고 대부분의 공익사업을 몰아주고 있습니다...

지자매님이 생각하시기에도 좀 황당한 일이잖아요...

현 정권에 대해 조금이라도 비판을 가하는 단체나 국민은 불법폭력단체가 되고
폭도가 되는 현실입니다...

촛불을 들고 살아있는 인간의 양심을 보여주던 시민들이 군사독재 때의 모습으로
폭행당하고 유린당합니다...

무차별적으로 벌금을 부과해서 시민들의 목을 조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떡찰이라는 명예로운 이름을 뒤집어 쓰고 정권의 시녀로서의
역할을 120%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모든 증거와 정황이 확실한 BBK나 삼성 떡값 같은 진실은 외면하고
억지로 '허위사실 유포'라느니 '명예 회손'이라는 이름으로
MBC PD수첩과 미네르바를 구속시켰습니다...

경찰은 강희락을 비롯해 충성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해서
이명박 정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민중의 지팡이가 아니라 공권력의 곤봉으로서 존재합니다...

지자매님도 이란의 소식을 뉴스에서 보셨겠지만...

이란 국민들의 피해사실에 대해 이란 국민들이 알 수가 없더라구요...

모든 미디어를 권력이 장악하고 있기 때문에 진실에 대한 보도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하는 대부분의 말이 '언제 어디서 어떤 폭도들이 난동을 부려
경찰이 진압하였다', '폭도들이 사회 혼란을 노리고 난동을 부리고 있다'...

그 정도의 멘트들을 TV에서 봤습니다...

왜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이 미디어법에 목을 매는지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얘기하는 미디어 발전은 웃기는 짬뽕이고 장난질이죠...

언론과 방송의 장악입니다...

그 장악은 5년 동안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영원히 권력을 유지하겠다는
수구기득권의 탐욕적 발악이죠...


에구... 제가 지금 점심도 못먹고 약속을 지키느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현 사회'에 대한 의견만 먼저 말씀드린 것으로 하고
노대통령의 죽음에 대해서는 퇴근 후에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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