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처음드리는 인사며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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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leehyunjung] 쪽지 캡슐

2000-01-19 ㅣ No.1052

안녕하세요 추기경님!

 

저는 상계동 성당에서 주일학교를 하고 있는 이현정 소화데레사라고 합니다.

 

제가 봉사하는 주일학교는 특수주일학교 다시 말씀드린다면 ’장애인 주일학교’ 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처음에 올리는 글에 부담이 되실수도 있는 글을 올리려고 하니

 

조금은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이 방법이 좋을듯 하여 이렇듯 한자 적어 올립니다.

 

제가 모자라는 면이 많아 그런지 장애인에게서 배우는 점이 너무나도 많아

 

비신자일때 부터 장애인 봉사로 가톨릭과 인연을 맺다가 영세도 받고 견진까지 받으며

 

본당활동도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때 받은 은총으로 장애인에 관한 마음이 남달리 다가옵니다.

 

그래서 지금 봉사하고 있는 주일학교도 장애인 주일학교라 집과도 먼곳인 ’상계동’에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느끼는점도 많고, 답답한 면도 많답니다.

 

제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다름이 아닌, 장애인주일학교에 대한 활성화에 대한 것입니다.

 

너무나도 절실하고 답답합니다.

 

몇안되는 본당에 있고, 본당에 설립이 안된곳은 신부님들께서 그 필요성에 대해

 

참으로는 인식을 못하고 계시는듯 하고요

 

’몇명안된다. ’, ’시설이 안된다’. ’준비가 안되어 있다.’, ’사람이없다’ 등등의

 

이유는 참으로 많더군요!!

 

물론 그것에 대한 중요성과 문제성을 무시하자는건 아니고, 그것을 극복하려고

 

하시는 모습들이 안보인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견해와 느낀점임니다.

 

윗분들이 문제의식과 필요성을 느낄때에만 문제해결이 되는 한국가톨릭 교회의 섭리(?)

 

로 추기경님의 발빠르신 행동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것입니다.

 

가톨릭교회안에서 그리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장애인들에 대한 추기경님의 따뜻한 생각을

 

절실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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