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나눔장터를 마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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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분 [backjboon] 쪽지 캡슐

2000-11-21 ㅣ No.1367

우선 수고를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여성구역의 반장,구역장들의 노고는 주님께 봉헌합니다.

또한 기증품 장터를 열수 있도록 소중하게 아끼던 물건을 기증해 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작고 조촐하지만  나눔의 시간이 되지 않았나 합니다.

 

국수, 해물전, 떡볶이, 오뎅, 김밥, 순대,족발,김치, 젓갈류,닭꼬치  등 어느 코너를 둘러봐도 우리들의 정성이 배어있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맛있는 설렁탕을 만들기 위해 날밤을 새운 11, 12구역의 식구들,

맡은 자리가 주방이다 보니 다른 팀의 설겆이까지 덤으로 하게 된것은 매우 미안하게 생각됩니다.

늦게나마 다른팀이 합류하였으니 계획과 운영의 미숙함으로 이해해 주시고 양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무슨 일이든 지난 뒤에는 아쉬움이 남게 되지만

준비하고 진행하면서 또한 마치고 나서 생각해 보니 새삼 많은 분들의 노고와 염려함이 떠오릅니다.

외부 진행자의 초청,  장터 설치 장소, 기증품의 가격 결정, 바자회의 규모, 그 목적, 경품및식권 판매, 기획상품의 선정, 기중품 판매 등에 있어 여러가지 문제점이 없지 않았으나

짧은 준비기간임에도 사고 없이 마치게 됨을 감사하며

옆에서 "일만 보게 되면 힘들다"고 조용히 말해줄땐 단순한 위로의 말로만 들렸으나

되돌아 보니 그 일들이 어떻게 내가 했고 우리가 했겠습니까?

언제나 함께 하시는 그분께서 이끄시기에 여기에 우리가 있으며 내가 있음입니다.

그러니 힘들고 어려웠던 일, 누군가로부터 받은 섭섭한 마음들은 모두 그분께 드리고 우리에게 주실 영광만을 생각해야겠습니다.

 

주님!

나눔장터의 모든 일들을 당신께 봉헌하오니

혹시라도 상처 받은 마음들이 있으면 당신께서 치유해 주시고,

잘못한 마음들이 있으면 뉘우치게 하소서.

우리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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