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RE:4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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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승 [hyunseung000] 쪽지 캡슐

2002-03-13 ㅣ No.4811

"아리아"님께서는

 

성당을 걱정하시는 마음뿐만 아니라

 

다른이의 생각도 존중해주실줄 아시는

 

멋진분이시군요.

 

(본인보다 훨씬더 세상을 모르고 있는 사람에게 조차도...)

 

 

감사합니다.

 

어쨌든 우리들은 그것만 명심하며 살아가면 될것 같습니다.

 

왜 우리가 성전에 모여 주님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

 

왜 우리가 나름의 희생을 감수하며 이곳에 모여 있는지를...

 

우린 누굴 판단하고 비판하기 위함이 아니라,

 

너무나 죄 많고 어리석은 우리들 자신을 치유받기 위해서라는것을...

 

 

 

아무것도 가진것 없고, 아무런 화려함도 찾을 수 없는 이 작은 성전에서,

 

우리 모두가 각자의 삶의 무게에 지쳐있을때...

 

그저 편히 쉴 수 있는 늙은 나무 그루터기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의 영혼이 안식을 얻을 것이다.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 Mt 11,2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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