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성당(明洞聖堂) 농성 관련 게시판

8월 1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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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franco2] 쪽지 캡슐

1999-08-20 ㅣ No.152

  노동계는 일단 진정이 된 모습이다.

물론 아직도 여러가지 그 후유증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그 후유증은

이제 자체적인 문제해결로 돌아섰기 때문에 대규모 시위나 농성, 파업

등의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8.15를 전.후한 통일에 관한 문제가 여전히 해 마다 반복되고 있다.

현재 이곳은 통일의 문제로 범민족대회 추진본부 2개동의 천막에 3명의

사전영장 발부자와 3~40여명의 학생들, 전국연합 소속 10여명이 있다.

그러나 곧 있게 될 8.15범민족 대회 보고회와 16일(월)에 있었던 서울대

문제로 야기된 "평화적 범민족대회 탄압에 대한 규탄대회"가 열리면

문제는 수배자가 더 늘어나고 장기화될 전망이다.

 

  우리동포 서로돕기운동 측의 조선족과 고려족에 대한 법안문제로

10여일째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천막 2동 역시 조용히 계속 농성중이다.

10여일의 단식에 조금은 지친 모습이기도 하지만 언제까지 계속될지

아직은 미지수다.

 

  그동안 계단의 꽃들이 폭염에 지쳤고, 많은 인원들로 해서 물도 주지

못해 40%가 말라버렸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소생시켜 보려고 애쓰고 있다.

계단의 저 꽃들처럼 국민들 마저 지치고 시들어가는 듯해서 더욱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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