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2088 김웅겸님의 글(사랑방)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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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우 [jwyeo] 쪽지 캡슐

2002-05-05 ㅣ No.2118

    2088번의 김웅겸님의 글은 잘읽었습니다. 그리고 본당 게시판에대한

    생각하시는바도 본인과 기본적인 점에서는 대략 같습니다. 그러나

   김웅겸님의 아래와같은 글에대한,   

 

************************  인     용  ************************

" 만일 동창 사이트가 주로 정치적 이야기가 중심이기 때문에

 

종교적인 이야기를 올리지 말라고 했다면 제가 받았을 충격은

 

대단했을 것 이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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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의견을 잠깐 피력하겠습니다.

즉, 이성적이고,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서구인들과는 달리 한국인들은

다분히 감정적이고, 비논리적이고, 합리적이아닙니다.

따라서 어느 단체에서든지 논쟁이 처음에는 이성적으로 시작하다가는

나중에는 대부분이 감정싸움으로 치닷습니다. 특히 정치적인 논쟁에서는

각자의 지연, 학연, 이념성에따라서 지극히 편향적인 감정대립으로

귀결됩니다. 요즈음 각 인터넷 사이트을 한번보세요. 정치적인 현안 문제

(바로 이풀잎님이 제기했던 그런 문제도포함)에대한 논쟁이 완전히 이성을

벗어난 감정 싸움, 끊없는 추악한 욕싸움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만약 성당

게시판에서 이런 감정 싸움이 일어나지 않으니라는 보장이없습니다. 그러면

공동체의 화합이 필연적으로 깨어지고 우리 모두 큰 상처를 입습니다.

그러나 어디에서든지(정치적 이야기가 중심이라는 동창사이트를 포함해서)

인류 보편 타당의 가치를 지향하는 종교 문제는 각자의 지연, 학연, 이념을

초월한 정신적인 양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본인은 이러한

이유로 정치성 문제는 본당 계시판에 올리는것은 가급적 피하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정치적인 이슈들을 인터넷 게시판들마다 전문적

으로 올리고있는것이 수없이 발견되고잇습니다. 그리고 또한 위에서 언급한

이풀잎이라는 ID의 네티즌도 타본당의 게시판들에서도 발견되는것으로 보아서

위에서 언급한 전문적인 게시판 등록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동창회 사이트

같은곳은 게시판 등록하는 글의 주제에 거의 제한이 있을 수 없지만, 본당

게시판에 올리는 글은, 카톨릭 즉 보편 타당의 정신을 해치는 주제는 곤란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치적인 문제는 여기가 아니라도 올릴곳이 아주 대단히 많습니다.

 

2002. 5. 5

여프란치스코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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