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동성당 게시판

♡7/3-토마의 불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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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칠년 [Lilly] 쪽지 캡슐

2000-07-04 ㅣ No.2781

요한 20.24-29

 

 

 

토마의 불신앙

 

 

 

열 두 제자 중 하나로서 쌍둥이라고 불리던 토마스는 예수께서 오셨을 때에 그들과 함께 있지 않았었다.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우리는 주님을 뵈었소"하고 말하자 토마스는 그들에게 "나는 내 눈으로 그분의 손에 있는 못자국을 보고 내 손가락을 그 못자국에 넣어 보고 또 내 손을 그분의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하고 말하였다.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그 자리에는 토마스도 같이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께서 들어오셔서 그들 한가운데 서시며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하고 인사하셨다.  그리고 토마스에게 "네 손가락으로 내 손을 만져 보아라.  또 네 손을 내 옆구리에 넣어 보아라.  그리고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하고 말씀하셨다.  토마스가 예수께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하고 대답하자 예수께서는 "너는 나를 보고야 믿느냐?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하고 말씀하셨다.

 

 

 

 

 

Blessed are they who do not see and yet believe. (Jn.20.29)

 

 

 

 

 

 

 

 

 

 

 

친구에게 배신 당했다고 느껴본 적이 있습니까?  그때의 느낌을 기억할 수 있습니까?  오늘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로부터 배신 당한 느낌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 태도는 그를 원망하거나 복수하는 태도가 아니라, 오히려 그를 이해하려고, 그리고 오해를 풀어주려고 노력하고 계십니다.  진정한 친구들의 관계는 이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나를 믿어주지 못하는 친구를 나는 얼마나 믿어주고 있는지요?

 

 

 

 

 

내가 믿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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