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7/27(화)

인쇄

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7-27 ㅣ No.3358

다해 연중 제 17주간 화요일

복음 : 마태 13,36-43

웬 가라지

 

세상의 밭에 뿌려진 씨앗들은 참으로 좋은 씨앗들이었겠지요. 하지만 어느 사이엔가 가라지의 씨앗들이 날아와 함께 자라게 되었습니다. 가라지를 뽑아 버릴 수도 있었지만, 그 가라지들 때문에 다른 밀들이 다칠까봐 추수 때까지 기다리자는 하느님의 인내어린 사랑을 떠올리게 됩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을 생각하는 인간의 짧은 안목이라면 당장 뽑아버리는 것이 옳은 일입니다. 하지만 추수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주님이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몫은 내 마음에 뿌려진 씨앗이 나중에 가라지와 함께 '아이 뜨거워~, 아이 뜨거워~'하는 일이 없도록 잘 가꾸는 일입니다.

 

세상이 변하기를 바라는 맘보다는 내가 먼저 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세상의 가라지는 주님께 맡기고 지금은 내 마음 안에 있는 가라지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 아닐까요?

 

내 마음안에 무성히 자란 가라지들이여 안녕~



26 1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