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23/08/04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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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3-07-15 ㅣ No.5469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사제 기념일 ’23/08/04 금요일

 

요한 마리아 비안네 성인은 1786년 프랑스 리옹의 근교에서 태어나셨습니다. 1815년 사제품을 받은 신부님은 시골 마을 아르스의 본당 사제로 활동하면서 겸손하고 충실한 목자로 존경받으셨습니다. 신부님의 고행과 성덕이 널리 알려지면서 여러 곳에서 몰려드는 사람들에게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님은 정성을 다하여 영적 가르침과 고해성사를 베푸셨습니다. 평생을 아르스에서 겸손하고 가난한 삶을 산 그에게 해마다 2만여 명이 고해성사를 받기 위해서 찾아왔다고 전해집니다. 1859년 선종한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님을 1925년 비오 11세 교황님이 시성하고, 4년 뒤에는 본당 사제들의 수호성인으로 선포하셨습니다.

 

가끔 우스갯말로 약은 자기 돈 주고 사 먹지 않으면 효능이 떨어진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무슨 과학적 근거가 있는 말도 아닌데 왜 이런 말이 나왔나 싶습니다. 누구 돈으로 사먹던 화학적 반응은 똑같을 텐데 왜 여기에 복용자의 인성을 약 효능의 매개변수로 삼는지 의아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마태오 복음사가는, 고향 나자렛에 가신 예수님께서 그들이 믿지 않으므로 그곳에서는 기적을 많이 일으키지 않으셨다.”(마태 13,58) 라고 기록합니다.

 

이 기사와 관련하여 예수님의 말씀도 생각납니다. “너희가 기도할 때에 믿고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받을 것이다.”(마태 21,22) 주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해 주시고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신다는 것을 믿고 고백하면서, 주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돌려드리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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