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북한관련

[용산생명평화미사 소식 65호] 다시 용산에 모인 사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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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준 [praxis] 쪽지 캡슐

2009-06-23 ㅣ No.9649

용산참사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생명평화미사 소식
제65호 | 2009년 6월 23일 | 참사 155일째




미사소식

1. 6/22(월) 미사 - 제1차 전국 사제 시국기도회



지난 19일, 20일, 21일에 걸쳐 공권력들이 과도하게 시민을 제압하고 사제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22일에는 용산 유가족과 사제들을 걱정하는 신자들이 용산으로 몰려와 용산참사의 올바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제1차 전국 사제단 시국기도회를 열었다. 이 시국기도회는 전국사제단이 지난 6월 15일 시국선언을 하면서 실천방안으로 결의한 것 중 하나인데, 매주 월요일 교구 단위로 시국기도회를 열기로 한 것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사제 60여명과 수도자와 신자 약450여명이 참석하여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마음을 함께 모았다.

[사진/기사더보기 : 가톨릭뉴스 지금여기 http://www.nahnews.net]

◎ 주례 : 나승구 신부님(서울교구 신월동성당 주임)

◎ 공동집전 신부님
■ 서울교구
- 전종훈, 나승구, 김홍진, 이상서, 이광휘, 임용환, 안충석, 최형규, 김인권, 강신구, 정진호, 우청원, 이승현, 배한상, 송영호

■ 수원교구
- 강정근, 김형중, 서상진, 이광휘, 이상헌, 조용준, 최재철

■ 안동교구
- 김영식, 배인호, 손성문, 정도영

■ 의정부교구
- 정석현, 전형석, 최재영, 한정수, 맹제영, 김규봉, 이현섭, 박재석, 민형기

■ 원주교구
- 안승길

■ 대구교구
- 권혁시

■ 청주교구
- 김인국

■ 전주교구
- 김진화, 송년홍, 김기복, 문정현

■ 광주교구
- 이영선, 변천석, 정성종, 김태균, 홍진석, 오경섭

■ 마산교구
- 이상원, 하춘수

■ 수도회
- 박영훈, 김정대, 박문수, 전요한

※동참하신 신부님들이 많아 전체 명단을 기록하지 못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 강론 : 임용환 신부님(서울교구 빈민사목/삼양동 선교본당 주임)

찬미예수님

용산참사가 일어난 지 5달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여기 이곳에 오면서 여기 계신 분들과는 많이 편해졌는데 이 자리에 서는 것은 갈수록 힘들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오늘 복음 말씀에서 위선자야 먼저 너의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라는 말씀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것입니다.

언젠가 미사 중에 어느 신부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저는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다는 것이 여러분들 앞에 서 있다는 것이 부끄럽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저도 그렇습니다.
모든 외침과 요구는 철저한 자기 성찰과 함께 이루어져야 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저는 이 자리에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억울하게 숨진 5분 열사들의 한이 그 부끄러움 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여기 계신 유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이, 살아있는 사람들의 분노와 외침이 그 부끄러움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꾸짖고, 스승이 제자를 야단치는 것이 부모나 스승이 한 점 부끄럼 없는 삶을 살기 때문은 아닙니다. 국민의 외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것은 사랑과 평화와 정의의 삶에 대한 열망 때문입니다.

그래도 저는 외쳤습니다. 1265분의 사제들이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78분의 전국 가톨릭 교수 신부님들이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대통령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습니다.
국민은 소통을 간절히 원합니다.
국민을 속여서는 안됩니다.
무고한 생명의 희생은 막아야 합니다.
국민을 섬기겠다던 초심으로 돌아가십시오

저는 믿습니다.
우리의 외침이, 우리의 목소리가 이 나라의 사랑과 평화와 정의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사랑과 평화와 정의도 이루어 내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 우리의 목소리를 더 모읍시다.
우리의 외침을 더 높입시다.

그리하여 이 땅의 사랑과 평화와 정의,
우리 자신의 사랑과 평화와 정의를 꼭 이루어냅시다.


투쟁소식

1. 용산 현장에서 듣는 저항의 라디오, 행동하는 라디오 '언론 재개발'

[인터뷰] 이종회 범국민대책위 공동집행위원장(6/23)



●●●소리가 들리지 않으시는 분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순천향대병원에는 용산참사로 돌아가신 다섯 분의 열사분이 장례도 치르지 못하시고, 아직 이곳 차가운 영안실에 계십니다. 유가족과 용산4구역 철거민, 전철연 동지분들, 그리고 용산범국민대책위 분들도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150여일이 넘게 투쟁을 계속하고 계십니다.

지난 5월 30일 범국민대책위 이종회 공동집행위원장을 만났습니다. 이날 인터뷰는 6월 1일 월요일방송 <떴다! 용산시스터즈> 마음이 마음에게 코너에서 방송되었습니다.


용산참사 현장에서 라디오 방송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약 1시간입니다. 들어보세요!
* 용산촛불방송국 레아 http://cafe.daum.net/Cmedia
* 행동하는 라디오 듣기 http://blog.jinbo.net/yongsanradio

알림

1. [클릭!!!]정의구현사제단 블로그입니다. http://blog.daum.net/sajedan21 널리 알려주세요



2. 검찰 용산참사수사기록 공개 촉구 청원과 항의엽서 보내기에 동참해 주세요



검찰은 용산참사 수사기록 3,000쪽을 은닉하는 등 재판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습니다. 공명정대한 재판을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수호해야 할 재판부 역시 검찰의 방해행위를 수수방관함으로써 사법정의에 역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검찰은 지금이라도 당장 수사기록 일체를 즉각 제공하고 재판부 역시 검찰이 수사기록을 제공할 때까지 공판절차를 중지하거나 압수영장을 발부하여 해당 기록을 압수하는 등 합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검찰은 은닉한 수사기록 3,000 쪽을 즉각 공개할 것을 청원합니다.

*** Daum 아고라 청원 바로가기 ***
*** 항의엽서 보내기 ***

3. 구술집 '여기 사람이 있다' 판매중입니다

■ 주문 방법
- 개인 구입은 서점을 이용해 주시면 됩니다.
- 단체 주문은 범국민대책위로 해주시면 됩니다.
* 책을 받고 판매 후 입금해주셔도 됩니다.
*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금은 전액 추도기금으로 쓰입니다.
* 입금 계좌 및 담당자/302-0005-1159-01(농협중앙회/김덕진)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02-795-1444/mbout.jinbo.net/mbout@jinbo.net

4. 모금운동에 동참해 주세요

용산참사의 진상규명과 유가족 지원에 사용됩니다. http://mbout.jinbo.net에서 휴대폰과 신용카드로 동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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