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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레스]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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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환 [ls0929] 쪽지 캡슐

2003-03-16 ㅣ No.1939

[에레스]시작

 

 

시작이라는 단어가 내게주는 느낌이란,

 

언제나 그랬듯이 잔잔한 호수에 불어오는 아침바람과같다.

 

시작,

 

시작이라는 단어를 가슴에 품기까지

 

견디기 어려운 폭풍우를 한번쯤은 겪어야 하는것 같다.

 

내가 지금 무엇인가를 시작 할 수 있다는건,

 

일단은 축복받은것이라 생각한다.

 

시작이 나와 세상사람들에게 주는건,

 

얼어있던 땅속에서 세상밖으로 얼굴을 내민 새싹과 같다.

 

새싹이 세상에 나왔을때에는 이미

 

온세상이 푸르름으로 가득하다.

 

내가 바라는건,

 

차갑게 얼어서 힘들어하는 나를 이기고

 

활짝 웃으면서 새로운 시작을 하는것이다.

 

 

2003.3.16.Sun

 

-LS Raph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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