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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복.기 7/24(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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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7-24 ㅣ No.3353

다해 연중 제 16주간 토요일

 

복음 : 마태 13,24-30

 

며느리도 모를 그 시간이란?

 

가라지의 비유 말씀은 하늘나라의 신비를 가르쳐 줍니다. 하늘 나라는 씨를 뿌린 밀밭과 같아서 이 세상에서 '이미' 시작되었지만 '아직' 추수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날의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농부가 추수 때 거두어들여 가라지는 땔감으로 쓰고 밀은 창고에 차곡차곡 쌓아두듯이 한 번은 가려내는 작업의 시간이 들이닥칠 것입니다. 그 시간은 며느리(?)도 모르지요...

 

사람들은 밀과 가라지가 제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뽑아내려 하지만 하느님은 밀 한 알이라도 소중하게 보시기 때문에 때를 기다리십니다. 그 때가 언제냐고요? 저도 모르지요? 그걸 알면 제가 하느님이게요.

중요한 건 내가 밀로 자라고 있느냐, 아니면 가라지가 되어가고 있느냐.... 그게 더 시급하고 중한 문제일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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