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오늘아침 보셨나요???

인쇄

우필희 [wsophia] 쪽지 캡슐

2003-08-14 ㅣ No.10845

 

하늘을 자주 바라보는 습관이 있기에

 

오늘도 집을 나서며 하늘을 바라보았지요

 

그야말로 바라보면 볼수록 빨려들어갈 것만 같은

 

눈이 시리도록 파아란 하늘빛의 연출에

 

아! 주님 너무 예뻐요!!!예뻐요!!!   하다가

 

혼자보기엔 너무 아까워 유치원가는 꼬마가 있기에

 

"애기야 하늘 한번 봐 너무 예쁘지?" 했더니

 

그냥 한번 보고는 예뻐요 라는 말을 하긴 하는데 웬지

 

썩 그리 감동스럽진 않은거 같은.....

 

나만 너무 좋아하나 싶기도 했지만

 

참으로 예쁜 하늘빛이었답니다.

 

가끔씩 자주 하늘을 한번 바라보세요

 

흐린날이면 흐린대로 운치있는 잿빛하늘...

 

저녁이면 붉은 노을빛의  저녁 하늘....

 

동트는 새벽의 하늘......

 

여러모양의 구름으로 수놓은 한낮의 하늘도...

 

반짝이는 별들이 펼쳐진 밤하늘도...

 

깜깜함 속에 펼쳐진 투명한듯한 밤하늘도...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들을 많이 지니고 있지요

 

저녁 아름다운 노을 속에 지는 해를 바라볼때면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생을 마감할때도 저렇듯 아름다운 모습으로

 

마감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보구요

 

그리고 마음이 답답할때도 가끔씩 넓은 하늘을 바라보면

 

시원하게 확트이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답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하늘빛 그것하나만으로도 하느님께로부터

 

커다란 선물을 받은것 같아 부자가 된 맘으로

 

창조주이신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렵니다.^^

 

덤으로 뽀송뽀송한 시원한 바람주심도....

 



4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