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눈에 뵈는게 없는 윤욱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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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욱 [dooroomi] 쪽지 캡슐

2001-10-22 ㅣ No.2870

엇그제 눈이 너무나 빨개 오늘 아침에 병원에 갔지요

 

"눈이 아퍼서 왔거등요~~~~"

 

"그래요? 한번 봅시다"

 

"음~~~~~~~허~~~~~~~~~스~~~~~~~~~"

 

"반대 쪽으로"

 

"음~~~~~~~~허~~~~~~~~~~~~스~~~~~~~~~~~~~"

 

"왜 이제야 왔지요?"

 

"바뻐서리~~~^.@"

 

"아주 희귀한 병입니다. 염증은 염증인디....... 잘 낫지도 않고 치유가 된다 해도

 

후유증 이빠이 기대 하셔야 할겁니다"

 

"ㅠ.ㅠ"

 

"당분간 왼쪽눈이 먼건 보이되 가까운건 안보이실 겁니다"

 

"그리고 운전하면 저때는 거 아시죠? 원근 구분능력이 없으니....ㅡㅡ"

 

"한쪽눈이 갔으니 멀고 가까운거 구분못하십니다......."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ㅡ.ㅜ

 

"그럼 시력과도 관계가 있나요?"

 

"당연하죠~~"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참..........

 

이제 제가 누굴 못알아 본다거나 글씨를 잘 못쓴다거나 하더라도 이해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악보에 음표하고 글씨가 구분이 안가네요.

 

덕분에 우리 기여운 반주자 미서니만 주거나고~~~^.@

 

 

 

암튼 지금 주께씁니다

 

지금 내가 쓴글 무슨 글잔지 구분도 안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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