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검정성당 자유 게시판

오늘 내가 나를 슬프게 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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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광재 [gangkang] 쪽지 캡슐

1999-07-15 ㅣ No.602

꽃밭을 그냥 지나쳐 왔네.

 

새소리에 무심히 응대하지 않았네.

 

밤하늘의 별들을 세어 보지 못했네.

 

목욕하면서 노래하지 않고 미운 사람을 생각했었네.

 

좋아 죽겠는데도 체면 때문에 환호하지 않았네.

 

나오면서 친구의 신발을 챙겨 주지 못했네.

 

곁에 계시는 하느님을 잊은 시간이 있었네.

 

 

 

<정채봉;처음의 마음으로 돌아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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