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권고]중고등부 교사들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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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에게
처음으로 선배가 되어 너희들에게 글을 쓰는구나.
나는 장스다..
교사생활이 생각했던것 만큼 단순하거나 쉽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봉사'는 자신의 일과 함께 공유하여야 한다는 것 만으로 큰 부담이
되니깐. 내 생각에는 너희가 교사생활을 열심히 하려면 최소한 너희
가 하는 일이 즐겁고 기쁘게 다가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비록 단순히
여러 사람들을 사귀고 같이 놀고 하는 일이라도 너희가 그 안에서 충분한
기쁨을 누리지 못하면 그만큼 학생들에게 기쁨을 주기 힘드니까..
봉사한다는 것을 무조건적인 자기 희생으로 보지 말고 봉사를 통해 너희와
학생들이 함께 즐거운 세상을 만들어 간다고 생각해라. 비록, 가끔은 여러사람들의
모습을 통하여 슬픔과 아픔을 느끼기도 하겠지만, 아무런 고통없이 이루어 지는 것은
그만큼 너희들에게 봉사의 기쁨을 줄이는 것이 되리라는 사실을 꼭 명심해라.
내 경험으로는 교사생활중 어려울 때가 있었다는 것이 오히려 나의 교사생활에 의미를
더했다고 생각한다.
너희는 부르심을 받은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어느순간에 깊게 느끼게 될거야..
그럼 열심히..
안녕
장스 퇴임교사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