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 화

2016년 10월 세나뚜스 지도신부님 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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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hp] 쪽지 캡슐

2016-12-07 ㅣ No.249

단원 양성을 위한 도제 제도

 

정영진(도미니꼬) 지도신부님

 

안녕하세요.

오늘 영적 독서는 단원 양성을 위한 도제 제도의 한 부분을 읽었습니다. 레지오는 도제 제도를 통해서 교육을 하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니까 해결 방법으로 교육을 합니다. 교육을 통해서라도 알려주기 위해교육을 하는 것입니다. 교육에 대해서 교본에는 단원들을 교육하기 위한 강의가 실시될 때에는 모든 강의는 활동 그 자체를 바탕으로 하여 진행되어야 하며, 강의 내용 한마디 한마디가 실제 활동과 연결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강의 제도는 결실을 맺지 못한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교육의 내용은 하느님의 사랑이나 성모님의 순명 등 영성적인 경향으로 흐르는 것 같습니다. 활동에 대한 교육을 통해서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내용이 되어야 합니다. 도제 제도를 통해서 단원을 양성해야 하는 데 잘 안되니까 교육을 하게 되고 교육의 내용도 활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당에서 전단원 교육을 이렇게 하고 있을까요? 거의 그렇지 않습니다. 꾸리아 간부들조차도 활동을 제대로 하지 않기 때문에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성적인 교육으로 흐르게 됩니다. 레지오가 영성적인 교육을 하기 전에 레지오다운 활동을 해야 합니다. 대전에서 자비의 성모 대축제 행사를 하면서 활동 사례를 발표했는데 감동적으로 들었습니다.

현장에서는 필요한 전단원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때우고 있는 것 같습니다. 1년에 두 번 교육을 하라니까 강사를 초빙해서 강의를 듣는 것입니다. 도제 제도에 의한 교육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면 제대로 된 전단원 교육을 해야 합니다. 교육을 위한 교육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당에서는 레지오는 왜 교육을 많이 하냐고 하지만 실제로 필요한 교육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런 부분을 고민해서 필요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영적인 교육은 본당에서 실시하는 사순·대림 특강 때 그것을 들으면 됩니다. 그런데 레지오 단원들은 전단원 교육에는 출석 확인 때문에 참석하지만 본당 특강 때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레지오 교육은 몇 번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필요한 교육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교육을 하려면 제대로 된 교육, 단원들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교육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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