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오늘은 사순 제4주간 금요일입니다. 콜로새서를 따라 용서를 주제로 십자가의 길을 바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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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0-03-27 ㅣ No.4195

오늘은 사순 제4주간 금요일입니다. 콜로새서를 따라 용서를 주제로 십자가의 길을 바칩시다.

 

 

 

용서해 주셨습니다

(콜로 2,13)

- 콜로새서의 용서 십자가의 길

 

 

 

주 예수님,

저희를 위하여 온갖 수난을 겪으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성모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고자 하나이다.

저희에게 죄를 뉘우치고 주님의 수난을 함께 나눌 마음을 주시어

언제나 주님을 사랑하게 하시며

성직자들을 거룩하게 하시고 모든 죄인이 회개하도록 은혜를 내려주소서.

 

 

 

(1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처 예수님께서 사형 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 믿음과 사랑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마련되어 있는 것에 대한 희망에 근거합니다.

이 희망은 여러분이 진리의 말씀

곧 복음을 통하여 이미 들은 것입니다.

이 복음은 여러분에게 다다라

여러분이 그 진리 안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듣고 깨달은 날부터,

온 세상에서 그러하듯이

여러분에게서도 열매를 맺으며 자라고 있습니다.”(콜로 1,5-6)

주님의 사형선고가 우리에게는 희망의 시작입니다.

한계와 패배를 이겨내고 주님을 바라보렵니다.

내 안에서 복음이 한 칸씩 한 점씩 열매 맺도록 하면서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2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곧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콜로 1,13-14)

그냥 그렇게 우리를 내버려 두셨다면,

말 안 듣고 자기 욕심만 채운다고 우리를 치우셨다면.

우리는 악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인생이 그야말로 고뇌와 고통의 나락이었건만

주님께서 은혜로이 건져주셨습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3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3처 예수님께서 기력이 떨어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분은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이십니다.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콜로 1,15-17)

주님은 우리를 지어내셨기에,

우리가 죄에 물들어 고통스럽게 살거나

악마에게 빼앗기기를 원치 않으셨고

우리를 구하기 위해 온 맘으로 희생하셔서

마침내 우리를 살려내신 우리의 주님이십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4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4처 예수님께서 성모님을 만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분은 또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은 시작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맏이이십니다.

그리하여 만물 가운데에서 으뜸이 되십니다.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이 머무르게 하셨습니다.”(콜로 1,18-19)

선구자가 외롭고 맏이가 모든 책임을 짊어지듯

주님은 우리 인류와 피조물 모두의 맏이로서

우리를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 안으로 이끄시어

아버지께서 주시는 영적 충만함에 머물게 하십니다.

어머니 마리아는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신

증인이시며 우리의 변호자이십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5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5처 시몬이 예수님을 도와 십자가 짐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이제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의 죽음을 통하여

그분의 육체로 여러분과 화해하시어,

여러분이 거룩하고 흠 없고 나무랄 데 없는 사람으로

당신 앞에 설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다만 여러분은 믿음에 기초를 두고 꿋꿋하게 견디어 내며

여러분이 들은 복음의 희망을

저버리지 말아야 합니다.”(콜로 1,22-23)

아버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시고

너무나 걱정하신 나머지, 어거지로 살리십니다.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 죗값으로 삼으셨으니 말입니다.

거저 얻은 삶으로 주님께 나아갑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6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6처 베로니카, 수건으로 예수님의 얼굴을 닦아드림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이제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고난을 겪으며 기뻐합니다.

그리스도의 환난에서 모자란 부분을

내가 이렇게 그분의 몸인 교회를 위하여

내 육신으로 채우고 있습니다.”(콜로 1,24)

베로니카는 주님 사랑의 수난을 가슴에 담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주님 사랑의 화신으로

주님의 뒤를 이어, 주님 수난에 참여하는 것이

무엇인지 몸으로 증거합니다.

우리도 이 시대에 주님의 세상 구원을 위한

수난에 참여하도록 이끌어주소서.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7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7처 기력이 다하신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

가르침을 받은 대로, 그분 안에 뿌리를 내려 자신을 굳건히 세우고

믿음 안에 튼튼히 자리를 잡으십시오.

그리하여 감사하는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콜로 2,6-7)

주님을 믿기는 하는데

말씀을 읽고 감탄하기는 하는데

막상 일상에서 실현하지 못합니다.

구태에 젖어서 본능에 빠져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주님께서 다 해 주시니 거듭 신세만 지고 있습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8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8처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부인들을 위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여러분은 세례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되살아났습니다.

여러분은 잘못을 저지르고 육의 할례를 받지 않아 죽었지만,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분과 함께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모든 잘못을 용서해 주셨습니다.”(콜로 2,12-13)

예루살렘 부인들을 바라봅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마음은 그득한 그 여인들.

우리도 그렇습니다.

특별히 무엇을 더 잘할 수는 없지만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만 간직하고 있는

무기력하고 부당하기에 부끄러운 우리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9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9처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어

이 세상의 정령들에게서 벗어났으면서도,

어찌하여 아직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것처럼 규정에 얽매여,

손대지 마라, 맛보지 마라, 만지지 마라.” 합니까?

그 모든 것은 쓰고 나면 없어져 버리는 것들에 대한 규정으로,

인간의 법규와 가르침에 따른 것들일 뿐입니다.”(콜로 2,20-22)

제사 때마다 집안에서 홍동백서 등의 예식으로 시끄럽습니다.

어느 때는 제사를 드리는 것인지,

예식을 차리는 것인지 분간이 안 될 정도입니다.

그 외에도 우리가 살면서 따라야 할 규정이 많습니다.

격식을 차리는 것만으로 할 바를 다했다고 착각하지 않고

진정 주님께 나아가는 길을 갈망합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0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0처 예수님께서 옷 벗김 당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신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여러분도 그분과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날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안에 있는 현세적인 것들,

곧 불륜, 더러움, 욕정, 나쁜 욕망, 탐욕을 죽이십시오.

탐욕은 우상 숭배입니다.”(콜로 3,4-5)

누가 그랬는가요?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기쁘다고.

얻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행복한가요?

쓸데없는 물건들을 버리듯이

우리 영혼 구원에 도움이 되지 않는 생각들과 사심들을 버립시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1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분노, 격분, 악의, 중상,

또 여러분의 입에서 나오는 수치스러운 말 따위는 모두 버리십시오.

서로 거짓말을 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옛 인간을 그 행실과 함께 벗어 버리고,

새 인간을 입은 사람입니다.

새 인간은 자기를 창조하신 분의 모상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워지면서 참지식에 이르게 됩니다.”(콜로 3,8-10)

살면서 받아온 사랑과 은혜는 잘 잊어버리고

상처와 원망은 죄악의 뿌리처럼 마음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그 모든 부정적인 감정에서부터 해방됨으로써

주님 사랑 안에서 자유와 풍요의 기쁨을 누리기를 갈망합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2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 선택된 사람, 거룩한 사람,

사랑받는 사람답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동정과 호의와 겸손과 온유와 인내를 입으십시오.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참아 주고 서로 용서해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콜로 3,12-13)

가끔 나도 모르는 새, 어머님같이

나를 가장 아끼고 사랑해 주는 분에게 감사는커녕

세상살이에서 오는 모든 화와 스트레스를 퍼붓게 됩니다.

나를 가장 편하게 해주고, 조건 없이 받아주시는 분에게

나도 모르게 불경과 불손을 저지르고 맙니다.

나의 주인, 나의 주님, 저를 굽어보소서.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3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3처 제자들이 예수님 시신을 십자가에서 내림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입으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어 주는 끈입니다.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다스리게 하십시오.

여러분은 또한 한 몸 안에서

이 평화를 누리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콜로 3,14-15)

주님, 주님을 따르기에 합당치 못하고

걸맞은 신앙생활도 하지 못하지만

그저 미련곰탱이처럼 주님을 믿고 바라며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받아주십시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4처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4처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에 풍성히 머무르게 하십시오.

지혜를 다하여 서로 가르치고 타이르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시편과 찬미가와 영가를 불러 드리십시오.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이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면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콜로 3,16-17)

나이 들고 병들어 이것저것 제대로 못 하지만

그래도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려드리는 저희를 굽어보시고

주님께 바치는 저희 기도를 귀여겨들어주소서.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것은 찬미와 흠숭의 기도이옵니다.

주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하여 청하오니

탐욕과 불평불만으로 점철된 저희를 내치지 마시고

희망 어린 화해와 용서를 허락하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15처 제대로 가며)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15처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예수 그리스도님, (깊은 절을 하며)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사도 성 바오로는 말합니다.

기도에 전념하십시오.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깨어 있으십시오.

말씀을 전할 수 있는 문을 하느님께서 열어 주시어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비를 말할 수 있도록,

우리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십시오.“(콜로 4,2-3)

저희가 주님께 찬미를 드릴 자격도 없고,

주님의 엄위하심을 훼손시키기나 하는

부당하고 미흡하기 그지없는 저희라 할지라도

주님 앞에 서서 기도드릴 수 있음을 감사드리며

주님께 찬미의 노래를 올려드리나이다.

부활하신 주님,

늘 미루고 소홀하며 주님께 충실치 못한

저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헤아려주시어

미약한 정성이라도 봉헌하오니 받아주시어

주님 나라를 완성하는 사랑의 도구로 써주소서.

 

잠깐 묵상합니다.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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