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성당 게시판

하하~신부님..은수입니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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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은수 [fish78] 쪽지 캡슐

1999-11-22 ㅣ No.321

*^^* 안녕하세요?? 음~ 아래아래~ 하안 참 아래~ 소영언니가 신부님께 쓴 글을 읽구 떠얼렸어요. 처음 신부님 울 성당 오시던 그때를요.... 이맘 때쯤 되니 더욱 또렷이 기억 나는거 있죠? 그때가 제가 고2때였구 저희는 한창 "문학과 음악의 밤"을 준비 중이였죠... 갑자기 애들이 소란스러워 졌어요. 우리성당에 진짜 멋진 신부님이 오셨다구요.. 다들 구경하러 가구 그랬지요... 어느날 교복차림으로 집에 가는 중에 신부님을 우연히 만난 적이 있었는데, 기억하세요? 음~ 그때가 빵굼터 개업하는 날이었어요... 가게 앞에서 선전용 풍선을 나누어 주었는데, 수녀님들께서 받아오신 풍선을 신부님께서 제게 안겨 주셨어요... 그리고 붕어빵도 사주셨죠... 그때는 단발 머리 고2때였는데요.... 어느새 저두 이렇게 나이를 먹구 교사를 한답시고 설쳐대고 있는게 벌써 3년이나 되었어요... 변한 것들이 참 많지요... 그동안 없던 건물이 하나 생기더니 지금은 아주 소중한 장소가 되었고, 또, 새로운 성전이 지어지고 있구요.... 또, 신부님의 얼굴엔 주름살이, 머리엔 흰 눈이 내리기 시작한지 오래구요.. 모두 모두 소중한 변화들이겠지요.... 아주 아주 나중에 다시 떠올리며 미소지을 수 있을 이쁜 변화들일꺼구요. 이렇게 되새길 수 있는 편한 마음 뒤에는 신부님의 땀이 배어 있다는거 알아요.......... 신부님..! 힘드실땐 그때를 생각해보세요... 저, 명주, 경옥이, 남희, 또 그때의 아이들이 단발머리 고등학생였을 때를요... 그럼 신부님께서두 미소짓지 않을 수 없을껄요??? 왜냐면,,,,,^^; 예뻤잖아요... 호호... 저희가 기도 많이 해드릴께요... 건강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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