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이보게나 친구 춤추며 가련다

인쇄

김요한 [hyun0608] 쪽지 캡슐

2000-05-12 ㅣ No.2029

 

친구, 뭘 그리 힘겨워하는가!

 

친구, 뭘 그리 고민을 하는가!

 

친구, 뭘 그리 망설이나!

 

친구, 나 비록 힘없고 어리석어

 

그런 자네를 도와줄순 없지만 이것만은 알아주게나~

 

친구, 자네가 힘겨워하고 고민하고 망설일수록

 

나역시 자네처럼 그렇다는 것을...

 

이보게나, 친구.  자네는 내 아팠던 기억들을

 

자꾸 떠오르게 하네

 

그 웃음소리 강인해보이지만 어딘가 슬픈듯한 눈매!

 

자네의 외로운 듯한 뒷모습 아무래도 지난 나의....!       

친구, 어차피 아픔과 눈물이 인생의 수업이라면

 

이제는 춤을 추며 우리의 인생길을 살아보지 않겠나?

 

서른의 언덕 앞에 서서 상처 난 추억을 욕심처럼

 

짊어지고 넘기보다는 누군가의 사랑을 업고

 

춤추며 넘어가지 않겠나?

 

우리 인생을 보상받으려 상처 싸매며 시름하던 세월

 

어찌 우리의 인생과 상처만 탓하랴?!

 

상처 입은 누군가를 감싸안고 용기와 힘을 내어

 

다시 한번 가세나

 

그러면 자네나 나나 상처 쉬이 나으리니......

 

얼마나 아름다운가?

 

우리의 삶으로 또 다른 누군가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기꺼이 고행의 삶의 길로 가지 않겠나?

 

우리의 하느님이 가장 큰 실수를 한것이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는것이네  (나의 생각)

 

우리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주셨겠지?

 

또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멸망하지 않으시고

 

회개의 시간을 시간을 주시려구

 

아담과 하와를 삶의 고통속에 내치셨나 하는것일세

 

그 자유의지가 오히려 우리의 인생길과 하느님께로

 

가는길을 막고 있지않는가 생각하네

 

하느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예수님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메달려 그 고통을 당하셨을때

 

우리 또한 그길로 가야 한다는것이 아니겠는가?

 

나도 예전에는 절망적이고 불평등한

 

세상이라고 여겼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누구 보다도 자네가 잘알겠지!

 

지금은 짤은 인생이 왔다 가는 것은 우리의

 

어머니신이신 하와의 죄와 나의 죄때문에 고행하는

 

삶이라고 생각을 하니 그리 힘들지만은 않네

 

이보게나, 친구.  우리 인생길이 힘들고 치처도

 

나와같이 함께 춤추며 가지 않겠나?

 

 

 

 

 

 



7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