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RE:7609]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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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은주 [sejsowha] 쪽지 캡슐

2001-12-04 ㅣ No.7613

상신부님!!!... 그동안 성당활동하면서 신부님, 수녀님 함께 하고 또 떠나보내드리고 ...  많이 겪어봤는데.. 항상 아쉬움이란 자리는 맘속에 남아 있는 것 같네요...

 

특히나 우리 상신부님 유난히도... 떠남이 아쉽네요...

예전에 제가 너무 좋아하던 신부님이 계셨어요.. 아마도 22세때쯤....

 

성당에 1년 계시다가... 로마로 유학가셨어요...

 

이상하게도.. 함께 많이 했던 신부님들은 다 유학길을 가시는것 같아요..

하하...  제가 공부잘 할 것 같은 사람을 좋아하나봐요....

 

그로부터 음..1년정도는 계속 청년들이랑 엽서도 주고 받고...사진도 보내주시고... 그곳엔 식탁에 늘 포도주가 있어서 좋다고 하시며.. 소식을 나눴는데... 지금은..  소식을 모르고 지내요..... 아쉽게도...

 

음.. 내가 성당을 옮긴 이유도 있을 것이고.... 몸이 멀어진 만큼 맘도 멀어진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런데.. 아직도 저는 그분을 생각하거든요....

 

상신부님.. 유학가셔서... 소식 많이 전해주세요...  그냥 늘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저 낭중에.. 혹시라도...!!  미국에 가게 되면.. 맛있는거 사주세요...허허.. 사람일은 모르는거라.. 혹.. 제가 가볼 수도 있죠?...

 

어휴.. 우리 주임신부님이 더 안타깝겠네요...  히히.... 저희가 잘 모실께요....하하...  

 

아마도.. 언젠가는 한국에서 뵐 수 있을테니...  공부 열심히 하시고 오세요....

 

건강하시구요... 혹시.. 미국유학생활동안 신부님이 한국어를 잊어버릴지도 모르니까.. 나중의 만남을 위해.. 저도 지금부터.. 영어 공부를 해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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