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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추기경들의 베네딕도 16세 칭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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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오 [venture5] 쪽지 캡슐

2005-04-21 ㅣ No.26

 

미국 추기경들

베네딕도 16세를 친절하고 온유한 사람이라고 칭송하다

 

By Stacy Meichtry in Rome /  번역 양재오

 

 

베네딕도 16세는 화요일 거행된 (교황으로 선출된 뒤에 거행한) 그의 첫 미사에서 부드러운 어조로 타 종교와 타 교파들에 다가갈 것을 약속하였으며, 추기경들은 대중들이 이전의 요셉 라칭거 추기경을 풍자했던 토대 위에서 새 교황을 판단하지 않기를 요청하였다.

 

시스티나 성당에서 추기경들에게 전한 그의 메시지(전언)에서, 베네딕도 교황은 내 권한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여 세계교회일치(ecumenism)를 위한 근본적인 일을 증진하도록 하겠다고 언약하였다.

 

다른 그리스도교 교회들과 관계를 증진하는 일은  선의의 지향을 지니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영혼에 들어가서 의식의 변화를 도모하는 구체적인 행위를 요청한다고 그는 언명했다.  그는 또한 타 종교들과 성실한 대화를 하겠다는 희망을 표명하였다.

 


(CNS/Reuters)

Cardinal Joseph Ratzinger was elected pope April 19. He took the name Benedict XVI

 (교황으로 선출된 뒤 추기경들과 함께 한 첫 미사에서) 대화를 요청하는 것은 그가 현대 사회의 상대주의 독재성(지배)에 맞서도록 추기경들에게 경고한 교황선출을 위한 미사에서 그가 보여준 강력한 교의적인 주제(dogmatic thrust)와 첨예한 대조를 이루었다. (첫 미사에서 보여준) 호소력 있는 어조는 또한 그가 바티칸의 신학적 감시견 역할을 하던 것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베네딕도 교황은 미사 중에 선임 교황이 젊은 세대가 제 2차 바티칸 공의회의 과제를 계속해 나가도록 호소한 점을 반복하여 상기할 때, 요한 바오로 교황을 여러 번 언급하였다. 

 

베네딕도 교황은 그 자신도 그의 선임자(교황)들의 뜻과 2,000 년 전통을 이어오는 신앙의 연속성을 자각하여, 바티칸 공의회 (정신)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헌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천명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미사를 마친 뒤 곧이어, 콘클라베(교황선출을 위한 추기경 비밀회의)에서 투표를 한 미국 추기경들은 합동 기자 회견을 하는 가운데, 이전의 냉혹한 강요자로서의 라칭거 추기경이라는 대중적 인상들을 지워버렸다고 밝혔다.

 

시카고의 프란시스 죠지 추기경은 이러한 인상들이 매체의 풍자만화들(caricatures)로 인하여 각인된 것으로 보며, 그것들이 베네딕도 교황의 겸손한 특질(겸손한 천재, humble genius)을 잘못 묘사했다고 하였다.

 

뉴욕의 추기경 에드워드 이건은 베네딕도 교황을 대단히 친절(extremely kind)하고 멋진 신사(lovely gentleman)로 그 특징을 설명하였다.

 

디트로이트의 아담 마이다 추기경은 나는 은사와 재능을 가진 라칭거 추기경이 그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리라고 분명히 믿는다고 했다.

 

로스엔젤레스의 로저 마호니 추기경은 교황을 풍자하고 그를 평가할 때 대단히 신중해야 한다고 기자들에게 말하며, 그는 나는 이미 그런 것에 관하여 몇몇 기사의 머리말에서 보았다고 덧붙였다.

 

흥분한 화요일에 터져나온 그런 머리기사들의 대부분은 유럽에서 나온 것이다. 영국 통신(브리튼 텔레그래프, Britains Telegraph)의 머리기사는 하느님의 로트바일러(Gods Rottweiler, 독일 원산의 크고 검은 목축견, 경찰견, 집 지키는 개)라고 하는가 하면,  이탈리아의 코뮤니스트 데일리 Il 마니페스토(Italys communist daily Il Manifesto)는 더 교묘한 말장난으로 독일 셔퍼드(German Shepherd)라는 단어를 사용하였다.

 

미국 추기경들은 또한 베네딕도 교황의 선출은 서 유럽의 가치관의 축이 기울어가는 것에 맞서 싸우는 교회를 위하여 전략상의 중요성을 가진다고 시사하였다. 26 년 전 교회의 선교가 동쪽(the East)으로부터 오는 가장 어려운 도전들에 직면했을 때, 카롤 보이티야가 베드로의 후계자로 선택되었다, 마호니 추기경은 소비에트 공산주의를 넘어뜨린 요한 바오로 2세의 중요한 역할을 언급하였다. 이어서 그는 26년이 지난 뒤, 교회의 선교에서 가장 어려운 도전들이 서쪽(the West)에서 오고 있다. 그리고 지금 (그것을 위하여) 잘 준비된 사람이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의 져스틴 리갈리 추기경은 베네딕도,라는 이름이 교회에 출석하는 사람들이 극도로 감소하고 세속주의가 만연하고 있는 유럽에서 교회의 선교를 위하여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말하였다. 유럽의 그리스도교인들의 뿌리를 확고히 하려는 자신의 역할을 위하여 유럽의 수호 성인을 언명한 교황은 위대한 성인 베네딕도의 기억을 불러냈다, 그(교황) 자신은 그가 유럽 출신이라는 사실을 의식하고 있다고 리갈리 추기경은 말하였다.

 

교황으로 선출되기 전 추기경으로서의 라칭거와 충돌한 온건한 성향의 유럽 추기경들은 장차 그의 교황직무가 가져올 것에 대한 자신들의 평가에 있어서 신중하였다. 베네딕도 교황이 선출된 뒤 수요일에 독일의 발터 카스퍼 추기경은 나는 그가 화해와 평화의 교황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콘클라베 뒤에 이어진 기자 회견에서 벨지움(벨기에)의 곧프리드 다니엘스는 교황직은 베네딕도 교황을 부드럽게(유연하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벨기에의 일간지 드 스탠다드(daily De Standaard)는 그(곧프리드 다니엘스)의 말을 인용하며 라칭거는 이제 보편 교회의 목자(사목자)가 되었다. 그는 더 이상 신앙교리성성의 수장이 아니다. 교황의 자격으로 그는 모든 이들의 목자가 되었다. 그는 더 이상 한 분야 혹은 다른 특정 분야를 한정하여 다루지 않는다고 보도하였다. 우리는 기다리고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그 푸딩 맛이 어떠한지 입증하기 위하여 먹기 시작했다고 그는 말했다.

 

 

 

* 원문 출처

 

[National Catholic Reporter]                     Posted April 20, 2005 at  4:30 p.m. CDT

 

U.S. cardinals tout a kinder,
gentler Benedict XVI

By Stacy Meichtry
Rome

 

 http://www.nationalcatholicreporter.org/update/conclave/pt042005a.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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