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천 송이 만 송이 몇 억 송이로 피었어라.
어머니를 가진 이 빨간 카아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어머니 없는 이는 하이얀 카아네이션을 달아
어머니날을 찬양하자.
앞산의 진달래도 뒷산의 녹음도
눈 주어볼 겨를 없이 한국의 어머니는
흑인노예모양 일을 하고 아무
찬양도 즐거움도 받은 적이 없어라.
이 땅의 어머니는 불쌍한 어머니
청춘도 행복도 자녀 위해 용감히 희생하는
이 땅의 어머니는 장하신 어머니
미친 비바람 속에서도 어머니는 굳세었다.
5월의 비취빛 하늘 아래
오늘 우리들의 꽃다발을 받으시라.
대지와 함께 오래사시어 이 강산에
우리가 피우는 꽃을 보시라. [ 노천명님 글 ]
함께 할 시간도 짧다 인생은 짧고,
당신의 아이들이나 친구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내일도 당신 곁에 남아줄 지는 아무도 모른다.
인생은 너무나 짧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을 볼 때마다
,
시간 있을 때마다 사랑하는 사람
,
나의 가족, 친구들의 존재를 즐긴다.
- 돈 미겔 루이스의
《내가 말을 배우기 전 세상은 아름다웠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