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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제266대 교황에 착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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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식 [jpatrick] 쪽지 캡슐

2013-03-19 ㅣ No.255

프란치스코 교황, 제266대 교황에 착좌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오늘 교황청 성 베드로 광장에서 즉위미사를 갖고 사도좌에 공식 착좌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 30분, 우리시각으로 오후 5시 30분부터 시작된 즉위미사에는 전 세계 130여개국 축하사절단과 각 종단대표, 추기경단을 비롯한 성직자와 신자 등 50여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2시간여 동안 열렸습니다.

즉위미사에 앞서 동방 가톨릭교회 총대주교들과 함께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있는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묘소를 참배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황금색 제의를 입은 채 복사단과 추기경단을 앞세우고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성인호칭기도로 시작된 즉위예식은 교황의 권위를 상징하는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 수여, 순명서약 등에 이어 즉위미사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팔리움은 부제급 수석추기경인 장-루이 토랑 추기경이, `어부의 반지`는 주교급 수석추기경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수여했고, 이어 각 품계별로 2명씩 총 6명의 추기경이 어부의 반지에 입을 맞추며 순명을 서약했습니다.

한편 한국 정부 경축사절단장으로 참석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즉위식을 마친 뒤 각국 축하 사절을 접견하는 자리에서 교황의 한국 방문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습니다.

[PBC 뉴스, 2013-03-19 20:30]


교황 프란치스코, 제266대 교황에 착좌


[앵커]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의 즉위미사가 이시각 현재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먼저 이 소식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황 프란치스코의 즉위미사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오전 9시 30분, 우리시각으로는 조금 전인 5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금은 교황의 강론이 모두 끝나고 성찬의 전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시각으로 4시 45분쯤 숙소인 성녀 마르타의 집에서 나온 교황은 성 베드로광장 통로를 가로질러 5시 15분쯤 성 베드로 대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이어 동방예법 총대주교 등과 함께 성 베드로 대성전 지하에 있는 초대 교황 성 베드로의 묘소를 참배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사단과 추기경들을 앞세우고 즉위미사가 열리는 성 베드로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을 가득 메운 30여만 명의 신자와 축하사절단 등이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새 교황의 등장을 반겼습니다.

이어 교황을 상징하는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 수여, 그리고 순명서약이 진행되면서 즉위미사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부제급 수석추기경인 장-루이 토랑 추기경이 양털로 만든 팔리움을 교황의 어깨에 걸쳤고, , 주교급 수석추기경인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이 ‘어부의 반지’를 교황의 손가락에 끼웠습니다.

이어서 각 품계별로 2명씩 총 6명의 추기경이 어부의 반지에 입을 맞추며 순명을 서약했습니다.

교황은 이후 진행된 미사에서 강론을 통해 "진정한 권한은 섬김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자"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교황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강론을 한 교황은 "경제적, 정치적, 혹은 사회적으로 책임과 역할이 주어진 모든 이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면서 "우리 모두 창조와 자연 속에 새겨진 하느님 계획의 `수호자들`이 되자"고 호소했습니다.

PBC 뉴스 김보미입니다.

[PBC 뉴스, 2013-03-19 19:00]


교황 "진정한 권한은 섬김" 즉위미사 강론





제266대 교황에 착좌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진정한 권한은 섬김이라는 것을 결코 잊지 말자"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섬기는 교황이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늘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즉위미사 강론에서 "오늘 로마의 새 주교, 베드로 후계자의 직무를 시작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교황은 "예수 그리스도는 베드로에게 양 떼를 돌보는 권한을 주셨다"면서 "교황이라 할지라도 권한을 행사하려면 십자가 위에서 찬란히 빛나는 진정한 섬김 안으로 더욱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경제적, 정치적, 혹은 사회적으로 책임과 역할이 주어진 모든 이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면서 "우리 모두 창조와 자연 속에 새겨진 하느님 계획의 `수호자들`이 되자"고 호소했습니다.

특히 "파괴와 죽음의 표지들이 우리 세상의 길에 동행하도록 방관하지 말자"면서 "이를 위해 우리는 선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하며, 다정함도 두려워하지 않아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PBC 뉴스, 2013-03-1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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